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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가수 청하가 돌아왔다.
청하는 17일 오후 서울 중구 메사에서 개최한 두 번째 미니앨범 '오프셋(Offset)' 쇼케이스에서 타이틀곡 '롤러코스터'를 강렬한 퍼모먼스와 함께 선보이며 "첫사랑의 느낌을 롤러코스터에 비유한 신나는 곡"이라고 밝혔다.
블랙아이드필승이 프로듀싱했다. 소속사 MNH엔터테인먼트는 "90년대 특유의 감성이 느껴지는 바이브와 현대적으로 재해석된 투스텝 리듬을 조화롭게 재단한 곡"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숨가쁘게 펼쳐지는 리듬 속에 청하 특유의 파워풀한 안무가 어우러져 가슴을 두근거리게 하는 노래였다.
블랙아이드필승과 처음 작업한 여자 솔로 가수였다는 청하는 "좋은 말씀 많이 해주셨다"면서 "어떤 어려움이 있어도 프로 의식을 갖고 열심히 하면 빛을 발하는 순간이 올 거라 말씀 해주셨다"고 전했다.
1월 중 선미, 수지 등 선배 솔로 가수들이 잇따라 컴백 예정이라 청하와 경쟁하게 된다. 다만 청하는 후배로서 "선배님들과 활동할 수 있어서 영광"이라며 "무대를 보며 많이 배울 생각"이라고 겸손한 모습이었다.
지난해 솔로 데뷔 앨범 '핸즈 온 미(HANDS ON ME)' 이후 7개월 만에 낸 신보다. 당시 청하는 데뷔 타이틀곡 '와이 돈트 유 노(Why Don't You Know)'가 히트하며 솔로 가수로서 역량을 입증했다.
청하는 "많은 가르침과 깨달음을 준 한 해였다"며 "아이오아이가 2017년 1월에 공식으로 활동 마무리해서 슬프게 2017년을 시작했다가 나중에는 설렘으로 가득 찬 활동을 했다. 배우는 시간이 많았다"고 돌아봤다.
특히 당시 청하는 아이오아이 활동 이후 솔로로 데뷔한다는 것 자체만으로도 관심이 뜨거웠다.
"저도 솔로로 데뷔할 줄 몰랐다"는 청하는 "아이오아이로 데뷔한 것도 기적적인 일이었는데, 솔로로 활동하게 될 거란 얘기 들었을 때에도 '벙찌는' 감이 있었다. '내가 할 수 있을까, 난 부족한 것 같은데' 싶어서 더 배우고 채우려고 했다"는 고백이다.
그러면서 "솔로로서 회사랑 대화를 많이 할 수 있고, 회사도 제 의견에 귀 기울여 주는 장점도 있다"며 "제 의견 반, 회사 의견 반씩 듣다 보니 저의 색깔이 나오는 것 같다"고 자평했다.
'오프셋'은 이날 오후 6시 발표.
[사진 =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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