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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롯데시네마가 2017년 연말 ‘빅3’로 꼽힌 ‘강철비’ ‘신과함께’ ‘1987’의 관객 분포를 조사한 결과, ‘신과함께’는 여성이, ‘강철비’ ‘1987’은 50대가 많이 관람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롯데시네마에 따르면, 연말 ‘빅3’는 2017년 평균 관객 추이에 대비해 20대 이하, 50대 이상 관객이 높은 비중을 보였다. 결국 세 작품은 다양한 연령층의 가족관객을 유입해 역대 최다 관객수 기록(2억 1987만명)을 이끌었다.
먼저, ‘신과함께’는 여성관객이 66.67%를 차지했다. 연령별로는 40대(33.91%), 20대(24.73%), 30대(24.64%)로 나타났다. 다른 두 작품에 비해 20대 이하 여성관객 및 40대 관객의 비중이 많고, 50대 이상의 비중은 다소 적은 편이다. 이는 판타지 작품의 한계를 넘어 여성 관객의 마음을 사로잡은 것으로 풀이된다.
‘강철비’는 남성관객 비중이 38.85%에 달해 가장 높은 비율을 나타냈다. 첩보장르가 남성 관객의 취향을 사로잡은 것으로 보인다. 50대 이상의 비중이 18.59%에 달해 다른 두 작품에 비해 가장 높았다. 20대는 26.49%, 30대는 22.89%, 40대는 29.97%로 나타났다.
‘1987’는 20대(26.46%), 30대(23.96%), 40대(29.69%), 50대(18.13%) 전 연령층에서 고른 분포를 보였다.
2017년 일반 관객 평균에 비해, ‘빅3’는 20~30대에서 낮았지만, 40~50대에서는 높았다. 그만큼 중장년층을 극장에 더 많이 끌어들여 관객 다양화에 기여했다.
일반관객의 20~30대 관객은 53.46%를 차지했지만, ‘빅3’는 49.64%에 그쳤다.
그러나 ‘빅3’ 40~50대 관객은 48.39%를 기록해, 일반관객 44.91%보다 높았다.
영진위 통합전산망 기준으로 18일까지 ‘빅3’의 관객수는 2,364만 9,953명을 차지해 전 국민의 절반 가까운 관객을 모았다.
특히 ‘신과함께’ ‘1987’은 신작의 공세에도 불구하고 꾸준히 관객수를 유지하고 있어 최종 관객수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사진 제공 = 각 영화사]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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