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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신소원 기자] '크로스' 고경표와 조재현이 완성도 높은 메디컬 드라마로 시청자들을 찾는다.
25일 오후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에서 열린 케이블채널 tvN 새 월화드라마 '크로스' 제작발표회에는 배우 고경표, 조재현, 전소민과 신용휘 감독이 참석했다.
'크로스'는 2017 OCN 최고 시청률 신화를 만든 '터널'로 속도감 있는 연출력을 선보인 신용휘 감독과 영화 '블라인드'로 제48회 대종상영화제에서 시나리오상을 수상하며 탄탄한 필력을 인정받은 최민석 작가가 의기투합한 작품이다.
고경표는 천재적인 의술로 자신의 가족을 죽인 살인자를 정당하게 살해하려는 천재 외과의사 강인규 역을 맡았다. 조재현은 환자 생명을 우선시하는 장기이식센터장 고정훈으로 분해 열연한다. 고정훈은 강인규를 애지중지하며 곁에 두고 싶어했던 후계자로 여겼지만 가족의 죽음과 함께 강인규가 세상과의 문을 닫고 복수를 실천하면서 이들 관계는 극단으로 치닫는다.
조재현은 "의사를 몇 번 해봤는데, 이번에 새롭게 해보니까 의학이 대단히 발전했다는 것을 느끼게 됐다. 10여 년 만에 해봤는데 수술방도 더 커졌다"라고 전했다. 신용휘 감독은 의학 드라마 도전에 "굉장히 전문 분야기 때문에 힘든 분야고 준비가 많이 필요하다. 우리도 그것에 맞춰서 여태까지 나왔던 모든 메디컬 드라마가 다 그랬겠지만 공부와 준비가 많이 필요하다. 장기이식이라는 분야가 굉장히 복합적이다"라고 밝혔다.
극 중 고경표는 후천적 서번트 증후군 캐릭터로 등장한다. 고경표는 '굿닥터' 속 주원이 연기한 캐릭터가 이미 서번트 증후군이었던 것에 대해 후천적 서번트가 시각으로 나타난 사례가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 그런데 우리는 설정을 도입했다. 그게 너무 과도하지 않게, 초능력으로 비춰지기 보다는 일반인들보다 시력이 더 발달돼서 사소하게 놓칠 수 있는 것만 잡아내는 캐릭터로 나온다"라고 밝혔다.
조재현은 "현장에서 배우들의 연기가 잘 묻어난다. 하지만 현장에서 촬영할 때, 고경표와 많이 붙는데 내가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더 진지하고 몰두하는 모습이 좋아보였다"라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또 고경표는 "내가 분위기메이커로서의 역할을 잘 못한다. 그런데 선배님이 오시면 현장 분위기가 달라진다. 매우 활기차고 마음이 놓이는 순간이다"라고 밝혔다.
'크로스'는 살의를 품고 의술을 행하는 천재 의사 강인규(고경표)와 그의 살인을 막으려는 휴머니즘 의사 고정훈(조재현)이 생사의 기로에서 펼치는 메디컬 복수극이다. 오는 29일 밤 9시 30분 첫 방송될 예정이다.
[사진 =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신소원 기자 hope-ss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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