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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안산 이후광 기자] “고비를 못 넘고 무너졌다.”
OK저축은행 러시앤캐시는 25일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7-2018 V리그 남자부 5라운드 KB손해보험 스타즈와의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1-3으로 패했다. OK저축은행은 6연패의 늪에 빠지며 여전히 최하위에 머물렀다. 시즌 5승 20패(승점 18).
이민규-마르코의 활약 속에 1세트를 챙겼지만, 더 이상의 승리는 없었다. 2~4세트 모두 일찌감치 승기를 내준 뒤 막판에 추격을 하는 흐름이었다. 송명근이 17점으로 분전했으나 마르코가 11점, 송희채는 6점으로 제 몫을 하지 못했다.
OK저축은행 김세진 감독은 경기 후 “고비를 못 넘기고 무너졌다. 초반에 치고 나갔어야 하는데 아쉽다”라며 “1세트는 잘 버텼는데 경기 중반부터 송희채가 확 떨어졌다. 송희채는 교체 대안이 없었다”라고 총평했다.
이어 “먼저 점수를 내주고 쫓아가는 흐름이었다. 점수 관리를 하면서 득점할 때 확실한 게 있어야 하는데 호흡이 안 맞았다. 우리 점수를 못 따면서 세트를 내줬다. 사이드아웃 게임에서 밀렸다”라고 말했다.
마르코 대신 들어가 8점을 올린 조재성의 주전 투입 여부에 대해선 “주전으로 내보냈다가 실패한 경우를 많이 봤다. 외국인선수가 자기 역할을 해준다면 조재성이 들어갈 일이 없다. 반짝 활약하는 것으로 보일 수 있지만 승부카드는 아니다”라고 냉정한 답변을 내놨다.
[OK저축은행 김세진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DB]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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