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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배우 허성태가 대기업을 그만두고 35세에 배우의 길을 택한 사연을 털어놨다.
최근 진행된 KBS 2TV '해피투게더3' 녹화에는 연기파 배우 4인방 박철민, 장현성, 강세정, 허성태가 출연했다.
허성태는 영화 '밀정', '남한산성', '범죄도시' 등의 작품에 출연하며 충무로의 떠오르는 흥행요정으로 각광받고 있는 배우. 특히 2017년 스크린 티켓파워 순위에서는 송강호와 현빈을 제치고 6위에 랭크되는 기염을 토하기도 했다.
허성태는 이에 대해 감탄이 쏟아지자 “공교롭게 같은 시기에 네 작품이 개봉을 해서 그렇다”며 손사래를 쳤다. 그러면서도 허성태는 “누적 관객수가 2300만 정도”라며 깨알같이 자기자랑을 하더니 “그렇지만 숫자일 뿐이라고 생각한다”며 급히 겸손모드로 복귀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 허성태는 남다른 과거 이력들을 공개하기도 했다. 그는 "배우가 되기 전 대기업에 다녔다. 당시 러시아에서 TV를 팔았다"며 유창한 러시아어 실력을 뽐냈다.
나아가 허성태는 학창시절 전교 1등을 여러 번 했던 일을 밝히면서 “노래방에서 공부를 한 적도 있다. (친구들이) 괴물이라고 했다”며 말했고, 부끄러워하면서도 할말은 다하는 허성태의 모습에 유재석은 “지금 본인 입으로 자랑하시는 거냐?”며 장난 섞인 야유를 보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한편 이날 허성태는 35세의 나이에 대기업을 퇴사하면서까지 배우가 되기로 마음 먹은 결정적인 터닝포인트를 공개하는 등 드라마보다 더 드라마틱한 스토리로 좌중을 사로잡았다는 후문.
'해피투게더3'는 22일 밤 11시 10분에 방송된다.
[사진 = KBS 제공]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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