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한화 이글스가 21일 일본 오키나와 킨 구장에서 진행된 라쿠텐 골든이글스와의 연습경기서 7-7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날 한화의 4번타자로 나선 최진행은 0-2로 끌려가던 3회초 2사 만루의 찬스에서 상대 선발 후루카와의 3구째 직구를 걷어 올려 좌측 담장을 넘기는 만루홈런을 기록했다.
한화는 최진행의 홈런으로 역전에 성공한 후 8회까지 7-4로 승기를 잡았으나 9회 1사 이후 박상원이 3점 홈런을 허용하며 7-7로 경기를 마무리 했다.
이번 시즌 한화의 새 주장을 맡은 최진행은 “찬스를 꼭 살리고 싶다는 마음에 더욱 집중했고, 정확한 타이밍에 맞아 좋은 타구가 나왔다. 하지만 팀 승리로 연결되지 못해 아쉽다”고 밝혔다.
선발등판한 배영수는 3이닝 동안 15타자를 상대하며 3피안타 2탈삼진 2볼넷을 기록했다. 1회 다소 제구가 불안한 모습을 보였지만, 2회부터 안정을 찾는 모습을 보였다. 경기 후 배영수는 “초반에는 밸런스가 맞지 않았지만 후반으로 갈수록 감을 찾은 것 같다”고 말했다.
4회부터 두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선 김민우는 라쿠텐 타선을 3이닝 동안 3피안타로 1실점으로 막아내며 컨디션을 점검했다. 경기 후 김민우는 “변화구 제구에 집중 했는데, 비교적 잘 된 것 같다. 지난번 경기보다 많이 좋아졌다”고 말했다.
타선에서는 만루홈런을 기록한 최진행의 활약 외에도 테이블세터로 출전한 오선진이 2안타 2득점, 포수 최재훈과 교체 출전한 강상원도 2안타 경기를 펼치며 4경기 연속 안타를 이어갔다.
한편, 한화 이글스는 23일 요미탄구장에서 주니치 드래곤스와 연습경기를 가질 예정이다.
[김민우. 사진 = 한화 이글스 제공]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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