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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평창특별취재팀] 한국 남자 팀추월 대표팀이 올림픽 2회 연속 은메달의 쾌거를 이뤄냈다.
이승훈(30, 대한항공), 주형준(27, 동두천시청), 김민석(19, 성남시청), 정재원(17, 동북고)으로 구성된 한국 남자 팀추월 대표팀은 21일 강릉 스피드스케이팅 경기장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팀추월 결승에서 은메달을 따냈다.
팀추월은 3명씩 이뤄진 두 팀이 반대편(출발선, 결승선)에서 동시에 출발해 남자는 8바퀴, 여자는 6바퀴를 돈다. 순위는 세 번째 주자가 결승선을 통과한 기록으로 결정.
한국은 지난 18일 예선에서 1위(3분39초29)로 4강에 진출한 뒤 이날 앞서 열린 뉴질랜드와의 준결승에서 역전극을 이뤄냈다. 주행이 거듭될수록 뉴질랜드에 근소한 차이로 열세에 처했지만 마지막 두 바퀴를 남기고 0.43초 차이를 극복,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기록은 3분38초82로 뉴질랜드와 불과 0.72초 차이였다.
결승에서도 이승훈, 김민석, 정재원이 그대로 나섰다. 김민석이 선두로 나서며 반바퀴 지점을 상대보다 0.47초 늦게 통과한 뒤 근소한 열세를 보였지만 이승훈 리드 아래 격차를 좁히며 5바퀴를 남기고 역전에 성공했다.
그러나 페데르센 리드의 노르웨이는 강했다. 막판 재역전을 허용한 뒤 세 선수가 분전했지만 1.21초 차이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국은 3분38초52, 노르웨이는 3분37초32였다.
[한국 남자 팀추월 대표팀. 사진 = 강릉 김성진 기자 ksjksj0829@mydaily.co.kr]
이후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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