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KIA가 끝내기 홈런을 맞고 무너졌다.
KIA 타이거즈는 23일 일본 오키나와 기노완구장에서 열린 스프링캠프 연습경기서 요코하마 DeNA 베이스타스에 7-9로 졌다. 9회말에 끝내기 투런포를 맞았다. 18일 요미우리전 승리 이후 3연패. 연습경기 중간전적은 2승6패.
선취점은 KIA의 몫이었다. 1회초 선두타자 이명기의 중전안타, 2사 후 나지완의 볼넷으로 잡은 찬스서 김주찬, 안치홍이 연이어 1타점 중전적시타를 뽑아냈다. 그 사이 연습경기서 처음으로 등판한 에이스 양현종이 2이닝 무실점으로 요코하마 타선을 봉쇄했다.
요코하마는 양현종이 내려가자 주도권을 잡았다. 3회말과 4회말에 각각 1득점, 5회말에는 대거 4득점했다. KIA도 4회초에 이범호의 좌전안타, 정성훈의 볼넷으로 잡은 찬스서 최원준의 2타점 중월 3루타, 로저 버나디나의 우월 투런포로 추격했다.
6-6이던 8회초. KIA는 안치홍의 중월 2루타에 이어 황윤호가 포수 희생번트를 성공했다. 후속 김민식의 1타점 좌전적시타로 앞서갔다. 그러나 8회말에 1실점하며 동점을 허용했다. 그리고 9회말 1사 2루 위기서 쿠스모토에게 우중월 투런포를 맞고 패배했다.
KIA 선발투수 양현종은 2이닝 3피안타 1사구 1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패스트볼 최고 145km까지 나왔다. 커브, 슬라이더, 체인지업도 섞었다. 뒤이어 등판한 이민우가 3이닝 7피안타 1사사구 1탈삼진 6실점으로 부진했다. 임기준, 박정수는 1이닝 무실점했고, 하준영은 1이닝 1실점했다. 이종석이 0.1이닝 2피안타(1피홈런) 2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타선에선 버나디나가 홈런 포함 2안타 2타점 1득점, 김주찬과 안치홍이 2안타로 분전했다.
[양현종.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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