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일본 오키나와 최창환 기자] 삼성 라이온즈 신입 외국인투수 리살베르토 보니야가 첫 등판서 고전했다. 다만, 보니야는 “적응하는 단계”라 말하는 등 개의치 않다는 반응을 보였다.
보니야는 일본 오키나와 온나손 아카마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의 연습경기에 선발 등판, 2이닝 5피안타 4볼넷 1탈삼진 6실점(2자책)을 기록했다. 공은 총 67개 던졌고, 최고 구속은 148km였다.
보니야는 1회초 1사 만루 위기서 번즈를 병살타 처리했지만, 2회초에는 대량 실점했다. 3연속 안타를 맞으며 2회초를 시작했고, 유격수 실책까지 겹쳐 투구수가 많아지기도 했다. 전준우(2타점), 번즈(1타점)에게 적시타를 맞는 등 보니야는 2회초에 총 6실점을 기록했다.
비록 구위는 썩 좋지 않았지만, 보니야는 개의치 않았다. 경기력 점검 및 스트라이크존 적응에 중점을 두고 경기를 치른 만큼, 결과에 일희일비하지 않겠다는 의미였다.
보니야는 “전체적으로 컨디션은 좋았다. 별 문제 없었다. 한국의 스트라이크존에 적응하는 날이었다고 생각한다. 리그가 다르다 보니 아무래도 약간의 차이는 있는 것 같은데 이 부분은 내가 준비하고 적응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보니야는 이어 “한국타자들을 아직 많이 상대하지 않아 어떤 스타일인지 판단하는 것은 아직 이른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리살베르토 보니야. 사진 = 일본 오키나와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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