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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예은 기자] 방송인 전현무와 모델 한혜진, 두 사람의 연애 '풀 스토리'가 낱낱이 공개됐다.
2일 밤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에서는 열애 인정 후 최초로 러브스토리를 밝힌 한혜진과 전현무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멤버들은 두 사람의 열애설이 터진 지난달 27일 당일, 밤 11시 30분에 급하게 추가 녹화를 하기 위해 모였다.
제일 먼저 도착한 이시언은 태연한 모습으로 기다렸지만 곧이어 도착한 기안84는 "이게 무슨 일이냐"며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
이어 박나래는 분장된 모습 그대로 스튜디오에 와 폭소케 했다. 그는 "개그 프로그램 녹화하다가 바로 왔다"며 어이없어했다. 그러면서 "회장님(전현무)이 사고친 줄 알았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또한 박나래는 "사실 LA갔을 때 조금 느꼈다"며 "LA가기 전에 홍콩을 갔다고 하지 않았냐"고 말해 시언과 기안을 놀라게 했다.
전현무와 한혜진이 오랫동안 나타나지 않자 세 사람은 "이제 우리가 MC다. 우리가 이끌어 간다"며 야망을 드러냈다. 마침내 두 사람이 문을 열고 등장했고, 멤버들은 충격에 휩싸였다. 한혜진은 여유로운 전현무와 달리 연신 고개를 들지 못했다.
분위기가 어느 정도 진정이 되자 멤버들은 '질문 폭격'을 쏟아냈다. 특히 박나래는 연애 기간을 지난해 크리스마스 때부터로 추측하며 전현무의 귀를 쫑긋하게 만들었다. 박나래의 촉은 정확했다. 작년 MBC 연예대상 당시 선미의 '가시나' 특별무대를 준비하던 한혜진을 위해 전현무는 저녁을 사줬고, 그 때부터가 연애의 시작이었다.
이에 박나래는 "이야기할 수도 있었는데 왜 안했냐"며 "같이 LA 갔을 때 혜진 언니랑 많이 붙어있었는데 제가 계속 '둘이 사귀냐'고 물었다. 그런데 아니라고 하더라. 사귀면 말해준다고 하더라"고 밝혀 한혜진을 민망하게 했다. 이미 당시에 사귀고 있었던 때이기 때문.
이상형에도 눈이 쏠렸다. 과거 한혜진은 183cm 이상의 남자라고 밝혔던 바. 전현무와는 어울리지 않는 키에도 불구 이날 한혜진은 "왜 눈높이를 낮추냐. 낮추면 어떻게 오빠 같은 사람을 만나냐"고 말해 애정을 자랑했다. 낯선 한혜진의 모습에 멤버들은 경악했다.
특히 전현무는 한혜진 자랑에 거침이 없었다. 영상 통화를 한 헨리에게 한혜진을 가리키며 "내 여자친구야"라고 말하는가 하면, "한혜진은 가장 나를 웃게 하는 존재"라고 강조했다. 또한 "굉장히 귀여운 구석이 있다"며 전화번호부에 '진짜 겸둥이'라고 저장했다고. 한혜진 역시 “애인이다. 사랑하는 사람"이라고 화답했다.
그러면서 한혜진은 시청자들을 향해 "어떻게 하다 보니까 이렇게 됐다. '리얼'로 되어버려서 드릴 말씀이 없다. 많이 응원해주시고, '나 혼자 산다' 많이 사랑해주시면 좋겠다"고 한결같은 응원을 당부했다.
[사진 = MBC 방송화면]
이예은 기자 9009055@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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