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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TV조선 특별기획드라마 '대군-사랑을 그리다'가 베일을 벗는다.
'대군'은 동생을 죽여서라도 갖고 싶었던 사랑, 형에게 맞서서라도 지키고 싶었던 여인에 대한 뜨겁고 피 튀기는 형제의 욕망과 순정을 담은 핏빛로맨스다.
3일 첫 방송을 앞두고 제작진은 관전포인트를 공개했다.
▲ 신선한 조합, 최고의 제작진
'대군'은 모던사극 ‘하녀들’을 집필한 조현경 작가와 ‘공주의 남자', '조선총잡이’를 연출한 김정민 감독의 조합으로 완성도는 물론 섬세하고 흡입력 강한 작품이 될 것이라는 기대감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전작 ‘하녀들’을 통해 조선 노비들의 삶과 사랑을 밀도 있게 풀어낸 조현경 작가의 집중력 있는 서사가 어떻게 풀어질 것인지, 또한 ‘공주의 남자’와 ‘조선총잡이’와 같이 감각적이면서도 선 굵은 작품을 선보인 김정민 감독의 연출력이 어떻게 발휘될 지 세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 윤시윤, 주상욱, 진세연의 애절한 연기력
'대군'은 그야말로 ‘믿보배’ 배우들이 총출동, 관심을 끌어 모으고 있다. 탄탄한 연기력뿐만 아니라 친근한 예능 이미지로 국민호감 배우로 등극한 윤시윤은 사랑을 위해 사지에서 돌아온 왕자, 형에게 맞서 사랑을 지켜낼 은성대군 이휘로 등장한다.
진세연은 조선 최고의 미녀지만 시대적으로 요구받는 여성상이 아닌, 자신이 원하는 삶과 자신이 사랑하는 사람을 직접 찾아가는 주체적인 여성, 그래서 더욱 찬란한 성자현의 모습을 100% 표현해낸다.
또한 탄탄한 연기력으로 두터운 팬층의 사랑을 받고 있는 주상욱은 비뚤어진 애정관으로 자신의 존재를 증명하고자 세상 모든 것을 집어삼킬 진양대군 이강 역으로 나선다. 자신이 원하는 것을 위해서 동생에게 칼을 겨누는 것조차 서슴지 않지만, 그 이면에는 사랑에 대한 아픈 상처가 자리 잡은 모습을 그려내며 극의 긴장감을 높인다.
▲ 실제의 역사를 '각색'
'대군'은 역사 속 실존 인물들인 수양대군과 안평대군의 피 튀겼던 세력다툼이 한 여자에 대한 연모로부터 출발했다는 근거 있는 역사적 가설을 가져와, 완전히 다른 인물과 왕조를 만들어 각색한 치명적인 러브스토리다.
역사적 사실에서 건져온 만큼 탄탄한 소재를 갖고 있지만, 역사적 사실을 그대로 옮겨놓지 않았다는 점에서 쉽게 결말을 예측할 수 없는 상태. 이로 인해 보는 이로 하여금 새로움과 기대감, 긴장감과 궁금증을 유발시킨다.
'대군'은 3일 밤 10시 50분에 첫 방송된다.
[사진 = 예인 E&M, 씨스토리 제공]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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