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신욱 해트트릭' 전북, 中 톈진에 6-3 완벽 승리

[마이데일리 = 안경남 기자] 전북 현대가 막강 화력을 과시하며 톈진 취안젠에 완벽한 승리를 거뒀다.

전북은 6일 오후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8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E조 3차전에서 톈진을 6-3으로 대파했다.

이날 승리로 전북은 ACL 3연승을 질주하며 승점 9점으로 단독 선두를 유지했다.

전북은 전반 10분 코너킥 상황에서 톈진의 장쳉에게 선제골을 허용하며 불안하게 출발했다.

그러나 전북은 당황하지 않고 곧바로 반격에 성공했다. 전반 24분 이용의 크로스를 김신욱이 장기인 헤딩으로 동점골을 만들었다.

전북은 전반 42분 한 골을 더 추가하며 경기를 뒤집었다. 이재성의 크로스를 이번에는 한교원이 머리로 꽂아 넣었다.

파상공세는 계속됐다. 후반 11분에는 한교원의 크로스를 로페드가 논스톱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세 번째 득점에 성공했다.

전북은 후반 13분 이동국까지 투입하며 추가 득점에 대한 의지를 보였다.

그리고 김신욱이 두 골을 더 몰아치며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후반 15분에는 한교원의 크로스를 문전에서 밀어 넣었고, 후반 19분에는 김진수의 크로스를 오른발로 침착하게 마무리했다.

전북은 후반 27분 최보경까지 득점에 가세하며 순식간에 6-1을 만들었다.

톈진은 후반 23분 자오 쉬르, 후반 44분 파투의 페널티킥 만회골로 추격에 나섰지만 경기를 바꾸지는 못했다. 결국 경기는 전북의 6-3 승리로 종료됐다.

[사진 = 프로축구연맹]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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