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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골든스테이트가 휴스턴에 이어 50승 고지를 밟았다.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는 7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 오라클아레나에서 열린 2017-2018 NBA 브루클린 넷츠와의 경기에서 스테판 커리의 활약 속 114-101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골든스테이트는 6연승을 질주하며 시즌 50승(14패) 고지를 밟았다. 같은 날 오클라호마시티 썬더를 꺾고 50승에 선착한 휴스턴 로켓츠에 이어 NBA 30개 구단 중 2번째로 50승을 달성한 것. 반면 브루클린은 4연패에 빠지며 시즌 성적 20승 45패가 됐다.
3쿼터까지 롤러코스터 같은 흐름이었다. 1쿼터는 골든스테이트가 35-19, 16점차로 앞섰다. 1쿼터 첫 7분 동안 12점에 그친 골든스테이트는 이후 폭발적인 득점력을 선보였다. 케빈 듀란트의 3점포를 시작으로 조던 벨의 연속 득점이 나오며 주도권을 잡았다. 이어 커리가 11점을 연달아 올리며 점수차는 순식간에 21점차까지 벌어졌다.
2쿼터는 정반대였다. 브루클린의 대공세가 펼쳐졌다. 2쿼터 중반 39-39 동점을 만든 브루클린은 53-48로 5점 앞선 채 전반을 마무리했다. 2쿼터만 보면 브루클린이 34-13으로 우위를 점했다.
3쿼터는 골든스테이트의 시간이었다. 골든스테이트는 3쿼터 종료 1분 30초를 남길 때까지 엎치락 뒤치락 접전을 이어갔다. 77-78, 1점차 열세.
이 때 커리가 해결사로 나섰다. 커리는 3점포 2방에 자유투 득점까지 성공시키며 골든스테이트의 재역전을 이끌었다. 이어 3쿼터 종료 3.7초 전 드레이먼드 그린의 레이업 득점까지 나왔다. 86-80, 골든스테이트의 6점차 우세 속 3쿼터가 끝났다. 3쿼터만 보면 골든스테이트의 38-27 우세.
골든스테이트는 3쿼터 막판 흐름을 4쿼터에도 이어갔다. 션 리빙스턴의 레이업 득점으로 4쿼터를 출발한 골든스테이트는 그린의 점프슛과 3점포, 클레이 톰슨의 점프슛으로 95-81까지 달아났다.
이후 반전은 없었다. 골든스테이트는 남은 시간 줄곧 10점차 이상 리드를 이어가며 6연승을 완성했다.
커리는 3점슛 6방 포함, 34점(6리바운드 4어시스트 3스틸)을 올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다른 선수들도 고른 활약을 펼쳤다. 듀란트는 19점(6리바운드), 그린은 16점(9어시스트 5리바운드), 톰슨은 18점(5어시스트 5리바운드), 자베일 맥기는 12점을 보탰다.
브루클린은 3쿼터 후반까지 골든스테이트와 대등한 경기를 펼쳤지만 이후 무너지며 대어를 낚는데 실패했다.
[스테판 커리. 사진=AFPBBNEWS]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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