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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박윤진 기자] 배우 이세영이 1인 3역을 끝마친 소감을 밝혔다.
이세영은 7일 오전 서울 강남구 역삼동 프레인TPC 사옥에서 케이블채널 tvN 토일드라마 '화유기' 종영 기념 라운드 인터뷰를 진행했다.
이날 이세영은 "지난해 10월부터 오랫동안 준비했고 무사히 끝나서 마음이 놓인다. 연기적으로 부족하지 않을까 걱정이 됐지만 잘 마무리 한 것 같아 다행이다. 시원섭섭하다"고 말했다.
'화유기' 캐스팅 기사가 안 나가길 바랐다는 이세영은 "그냥 3회에 첫 등장해서 연기자로 보였으며 좋겠고, 이세영이라고 생각하지 않고 봤으면 했다"는 것. 그러면서 "부족하진 않을지, 편견이 생기진 않을지 걱정이 됐다"고 털어놨다.
또 이세영은 "걸그룹 연습생 역할 때문에 흑역사가 남진 않을지, '저게 무슨 좀비냐'는 말을 들으면 어떻게 할지 걱정됐다"고도 했다.
좀비 역으로 특유의 관절 움직임을 위화감 없이 소화해낸 이세영은 "좀비춤이라는 걸 처음으로 만든 선생님이 계신다. 영화 '부산행'에서도 가르치셨다. 그간 좀비가 많이 나왔기 때문에 식상하지 않고 많이 본 동작이 아니었으면 했다. 표정 연기도 많이 배웠다"고 설명했다.
대중 반응에 대해 "생각보다 호의적이어서 다행이라 생각했다"며 "특히 계단을 올라가는 좀비가 나온 적이 거의 없다. 한국에서 계단 올라가는 좀비는 처음이라 '이렇게 해도 되나' 하는 걱정이 많았다"고 털어놨다.
'화유기'를 통해 이세영은 좀비, 진부자, 아사녀 캐릭터로 1인 3역을 훌륭히 소화하며 호평을 이끌어냈다.
이세영은 "캐릭터가 변해서 어려운 것 보다는 사실 부자도 슬픈 결말을 알고 있어서 몰입하기도 편했다. 디테일하게 상황에 대해 생각을 많이 했다"고 말했다.
[사진 = 프레인TPC 제공]
박윤진 기자 yjpar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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