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KDB생명이 결국 연패 사슬을 끊지 못한 채 해체 수순을 밟게 됐다.
구리 KDB생명은 7일 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부천 KEB하나은행과의 신한은행 2017~2018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경기에서 61-84, 23점차 완패를 당했다.
올 시즌을 끝으로 해체 수순을 밟는 최하위 KDB생명은 이로써 22연패를 당하며 시즌을 마무리하게 됐다. 시즌전적은 4승 31패가 됐다. 반면, 5위 KEB하나은행은 3연패에서 탈출, 12승 23패를 기록했다.
KDB생명은 출발부터 매끄럽지 않았다. 1쿼터에 강이슬에게만 4개의 3점슛을 허용, 기선 제압에 실패한 것. 김시온과 구슬이 번갈아 3점슛을 넣었지만, 리바운드 싸움마저 압도적으로 밀려 줄곧 끌려 다녔다.
KDB생명은15-28로 맞이한 2쿼터에도 분위기 전환에 실패했다. KDB생명의 외곽수비는 1쿼터에 비해 원활해졌지만, 선수들이 전체적으로 야투 난조를 보여 흐름을 바꾸지 못했다. 외국선수의 총 득점이 1득점에 그친 것도 아쉬운 대목이었다.
2쿼터를 28-41로 마친 KDB생명은 3쿼터에 과트미에 대한 수비까지 무너졌고, 결국 20점차까지 뒤처지며 3쿼터를 마무리했다. KDB생명은 4쿼터에도 뚜렷한 해법을 내놓지 못했고, 결국 23점 뒤처진 가운데 경기종료 부저를 맞았다. 그렇게 KDB생명은 역사 속으로 사라지게 됐다.
[KDB생명 선수들. 사진 = 구리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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