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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향미 기자] 전 권투세계챔피언 홍수환과 지난 1977년 결혼한 가수 옥희가 1년 만에 이혼한 이유를 공개했다.
8일 밤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TV조선 '인생다큐 마이웨이'(이하 '마이웨이')에서 옥희는 "대체로 연예인이라고 그러면 환상을 가지잖아. '아 저런 사람하고 살면 얼마나 좋을까'. 그런데 사실 우리 연예인들이 사회생활을 잘 못해"라고 입을 열었다.
이어 "그런데 나는 애교도 별로 없고 그러다보니까... 그리고 밖에 나가면 사람들에게 대접받고 다니는데 집에만 오면 남편이 그냥 무시하고 이러니까 참다 참다 드디어 깨지는 거야. '못 살겠다!'"라고 고백한 옥희.
그는 "이혼했을 때 진짜 힘들었다. 이 사람하고 헤어지고 나니까 완전히 실어증도 오고. '아주 죽었으면 좋겠다' 이런 생각도 했다. 어느 날은 너무 걱정과 생각을 많이 하고 그랬더니 귀에서 사람 말이 개미소리처럼 들리고 미칠 것 같더라고"라고 토로했다.
이어 "그런데 그걸 극복을 했다. 엄마랑 식구들, 형제들하고 살면서 정신적으로 힘들 때 말하고, 토해내고 이러면서 극복을 했지"라고 덧붙였다.
한편, 옥희와 홍수환은 이혼 16년 만에 재결합했다.
[사진 = TV조선 '인생다큐 마이웨이' 방송 캡처]
고향미 기자 catty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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