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인천 고동현 기자] 밀러가 폭발적인 득점력을 과시했다.
네이트 밀러(인천 전자랜드)는 11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부산 KT와의 경기에 출장, 3쿼터 19점 포함 23점 6어시스트 4스틸로 활약했다. 전자랜드는 밀러와 브랜든 브라운의 활약 속 KT를 꺾고 5연패를 끊었다.
시즌 중반 전자랜드 유니폼을 입은 밀러는 공수에서 팀에 보탬이 되고 있다. 전날 고양 오리온전에서 22점(9리바운드)을 올린 밀러의 활약은 이날도 이어졌다.
특히 3쿼터에 강한 인상을 남겼다. 3쿼터 초반 여유있게 앞서던 전자랜드는 KT에게 10점차까지 쫓겼다. 이 때 밀러가 해결사로 나섰다. 연속 골밑 득점에 이어 3점슛까지 꽂아넣으며 9점을 연속으로 올린 것.
밀러는 3쿼터에만 19점을 폭발시켰다. 2점슛 9개를 시도해 8개를 넣었으며 3점슛도 한 개를 시도해 성공시켰다. 여기에 스틸도 3쿼터에만 4개를 곁들였다. 밀러의 활약 속 전자랜드는 3쿼터에 승기를 굳힐 수 있었다.
경기 후 밀러는 "5연패 뒤 승리이기에 더 기쁘다"며 "팀원들이 모두 자신의 역할을 잘하면서 승리해서 더 의미있었다. 코트에서 모든 선수들이 즐겼다는 느낌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플레이오프에 앞서 이런 경기를 한 것은 복권 당첨과 같다"고 표현했다.
이틀 동안 다득점을 올린 것에 대해서는 "팀에 합류한지 얼마 되지 않았기 때문에 경기력이 계속 올라오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감독님께서도 조금 더 공격적으로 하면서 중심을 잡아달라고 주문하신다. 그리고 국내선수들도 도와주려고 한다"고 요인을 분석했다.
[네이트 밀러. 사진=KBL 제공]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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