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파주 김종국 기자]아시안게임을 준비하는 23세 이하(U-23) 대표팀의 김학범 감독이 손흥민(토트넘)의 와일드카드 합류를 위해 노력하겠다는 뜻을 나타냈다.
김학범호는 19일 오후 파주NFC에 첫 소집되어 본격적인 출항을 알렸다. 김학범 감독은 이날 오후 훈련에 앞서 아시안게임을 준비하는 소감을 전했다.
김학범 감독은 "오늘 미팅을 하면서 '맹호로 거듭나라'라는 슬로건을 만들었다. 한국축구가 최근 아시아권에서 만만하게 보이고 있다. 다시 맹호로 거듭나야 한다. 선수들도 그 뜻을 이해하고 있다. 다시 아시아권에서 남들이 두려워하는 존재로 올라서야 한다"고 말했다.
이번 U-23 대표팀은 해외파가 제외된 채 K리그서 활약하는 선수들로만 구성됐다. 김학범 감독은 향후 대표팀 선수단 운영 폭에 대해 "20살 정도의 선수들 중에서도 프로에 데뷔한 선수들이 있다. 모든 연령대에 있어 대표팀 문을 열어 놓았다"고 전했다. 이어 "이번에 해외파가 합류하지 못했지만 일본과 유럽에서 활약하는 선수들을 꾸준히 체크할 것"이라며 "유럽에선 이승우 백승호 서영재 최경록 등이 있다. 일본에서 활약하는 선수들 중에서도 2-3명 정도 체크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특히 김학범 감독은 손흥민의 와일드카드 합류에 대해 "아시안게임 이전에 팀에 합류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니다. 그때는 소속팀의 새로운 시즌이 시작하는 상황"이라며 "협회와 대표팀과 선수 본인 모두 이번 대회의 중요성을 알고 있다. 모든 부분에 있어 원만하게 해결해 나간다면 문제를 풀어나가는 것이 어렵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아직 토트넘 구단과는 접촉하지 않았다. 아시안게임보다 월드컵이 먼저 있고 순차적으로 풀어나가야 한다"고 이야기했다.
U-23 대표팀 선수들은 올해 8월 열릴 아시안게임개막까지 치열한 팀내 경쟁을 펼쳐야 한다. 이에 대해 김학범 감독은 "어차피 아시안게임에 출전할 수 있는 선수는 20명이다. 여기서 살아남지 못한다면 나가서도 살아남을 수 없다"며 "지금 여기서부터 살아남는 방법을 배워야 한다. 대표팀 엔트리에서 탈락하는 것을 걱정하는 것 보단 살아남는다는 각오로 훈련에 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사진 = 마이데일리 DB]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