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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캐롤’ 토드 헤인즈 감독의 신작 ‘원더스트럭’이 5월 개봉을 확정했다.
‘원더스트럭’은 현재의 소년 '벤'과 50년 전의 소녀 '로즈', 둘 사이에 얽힌 놀라운 비밀을 찾아 떠나는 환상적인 여행을 그린 영화이다. 제70회 칸국제영화제 경쟁부문, 제22회 부산국제영화제, 제55회 뉴욕영화제 등 국내외 13개 영화제에 공식 초청돼 화제를 불러모았다.
수많은 팬들을 양성시킨 ‘캐롤’을 비롯해 ‘파 프롬 헤븐’ ‘아임 낫 데어’ 등 매 작품마다 아름답고 섬세한 연출력을 선보여 전 세계 언론과 평단, 관객들의 사랑을 받은 토드 헤인즈 감독이 특유의 감각적인 연출력을 바탕으로 또 하나의 매력적인 작품을 완성했다. 특히 ‘캐롤’ 제작진이 다시 뭉쳐 환상적인 프로덕션을 완성, 아름다운 시각적 체험을 선사한다.
아카데미 의상상을 수상한 샌디 파웰 의상감독은 흑백으로 이뤄진 1920년대와 강렬한 색채가 돋보이는 1970년대 뉴욕의 패션을 완벽 재현하며 관객들에게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한다. 최근 ‘쓰리 빌보드’로 아카데미 음악상 후보에 오른 카터 버웰 음악감독의 서정적인 스코어곡과 함께 데이빗 보위 '스페이스 오디티', 스트라우스의 교향시 '짜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 등의 명곡들이 삽입돼 사운드로도 관객들을 몰입시킨다. 아름다운 영상미를 완성시킨 에드워드 래크먼 촬영감독, 동명 원작인 베스트셀러 그림 소설의 작가 브라이언 셀즈닉이 직접 각본을 맡아 문학적인 감성을 더했다.
‘스틸 앨리스’ ‘킹스맨: 골든 서클’ 등 장르불문 다양한 캐릭터를 완벽 소화한 ‘오스ㅏ 여신’ 줄리안 무어, ‘마릴린 먼로와 함께한 일주일’로 골든 글로브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미셸 윌리엄스 등 연기파 배우들이 감동을 선사한다. 해외 유력 매체인 타임지 선정 '올해의 연기'로 선정된 밀리센트 시몬스와 놀라운 경쟁률을 뚫고 당당히 발탁된 오크스 페글리가 천재 아역 배우의 탄생을 알린다.
공개된 티저 포스터는 늑대, 나비, 공룡 뼈, 기린, 종이배 등 펜으로 섬세하게 그려낸 다양한 그림들로 시선을 사로잡는다. 현재의 소년 '벤'과 50년 전의 소녀 '로즈'의 모습과 함께 "다른 시대 같은 뉴욕, 우리는 만나게 되어 있었다"라는 문구가 더해져 이 둘 사이의 운명적 만남에 대한 궁금증을 자극한다.
스크린으로 떠나는 환상적인 여행을 담은 ‘원더스트럭’은 5월 개봉 예정이다.
[사진 제공 = CGV 아트하우스]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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