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이후광 기자] 롯데맨이 된 민병헌이 1번타자 중견수로 나서 친정팀 두산을 상대한다.
롯데 자이언츠는 27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시즌 첫 맞대결을 앞두고 민병헌(중견수)-손아섭(우익수)-채태인(1루수)-이대호(지명타자)-전준우(좌익수)-앤디 번즈(2루수)-한동희(3루수)-문규현(유격수)-나종덕(포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시즌에 앞서 총액 80억원에 두산에서 롯데로 이적한 민병헌은 이날 처음 잠실구장을 찾았다. 시범경기에선 이미 한 차례 맞대결을 가졌지만 당시 장소는 사직이었다. 민병헌은 “상대가 두산이라 긴장이 된다. 그래도 승부는 승부다. 타석에서 집중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각오를 전했다.
이와 함께 선발 포수는 나원탁이 아닌 나종덕이 맡으며, 전준우가 3번에서 5번 타순으로 이동했다. 슈퍼루키 한동희는 이날도 선발 3루수를 맡는다.
이에 홈팀 두산은 허경민(3루수)-최주환(지명타자)-박건우(중견수)-김재환(좌익수)-양의지(포수)-오재일(1루수)-지미 파레디스(우익수)-오재원(2루수)-류지혁(유격수) 순으로 맞선다.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주전 유격수 김재호의 제외다. 두산 김태형 감독은 경기에 앞서 “왼쪽 손목이 좋지 못하다”라고 김재호 제외 이유를 전했다. 나머지 타순은 지난 삼성전과 동일하다.
[민병헌. 사진 = 마이데일리 DB]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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