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인천 고동현 기자] 산체스가 KBO리그 데뷔전을 성공적으로 치렀다.
앙헬 산체스(SK 와이번스)는 27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kt 위즈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 6이닝 5피안타 3탈삼진 1사사구 1실점으로 호투하며 승리투수가 됐다. SK는 산체스의 호투 속 개막 3연승을 질주했다.
도미니카 공화국 출신 1989년생 우완투수인 그는 150km를 훌쩍 넘는 강속구로 영입 당시부터 많은 관심을 모았다.
명불허전이었다. 이날 산체스는 1회부터 154km를 스피드건에 찍었다. 체인지업 역시 144km까지 나왔다. 1회에만 삼진 2개를 솎아낸 그는 이후 2회부터 6회까지 삼진은 1개만 추가했지만 실점은 쉽사리 늘어나지 않았다. 이날 유일한 실점은 자신의 견제 실책으로 나온 것이었다.
그 사이 타선도 다득점을 올리며 산체스에게 힘을 실었다. 덕분에 어렵지 않게 KBO리그 데뷔전에서 승리투수가 됐다.
경기 후 산체스는 "매우 익사이팅한 경기였다"며 "땅볼을 유도하기 위한 투구를 하려고 노력했는데 잘 맞아떨어진 것 같다"고 돌아봤다. 이날 산체스는 6회까지 땅볼 8개를 유도했다.
이어 그는 "또한 동료들이 많은 도움을 줬기 때문에 승리할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한국에서의 첫 승을 팬들과 함께 해서 즐거웠다"며 "전체적으로 느낌이 좋은 경기였고 계쏙 이 느낌을 살려가기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덧붙였다.
[SK 산체스. 사진=SK 와이번스 제공]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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