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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호날두의 환상적인 오버헤드킥 골에 대해 상대팀 유벤투스 선수단 마저 극찬하는 모습을 보였다.
호날두는 4일 오전(한국시각) 이탈리아 토리노에서 열린 유벤투스와의 2017-18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에서 2골 1어시스트의 맹활약과 함께 레알 마드리드의 3-0 완승을 이끌었다. 특히 호날두는 이날 경기서 후반 19분 경이적인 골을 성공시켰다. 카르바얄이 오른쪽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를 호날두는 페널티지역 유벤투스 수비진 사이에서 오버헤드킥으로 마무리하며 골망을 흔들었다. 경기장을 가득 메운 유벤투스의 홈관중조차 박수로 화답할 만큼 인상적인 골이었다.
이날 경기서 유벤투스의 골문을 지킨 부폰은 경기 후 이탈리아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 등 현지언론을 통해 "호날두는 챔피언"이라며 "호날두는 마라도나와 펠레와 비교할 만한 선수"라는 뜻을 나타냈다.
유벤투스의 바르자글리는 "호날두의 두번째 골은 플레이스테에션에서나 볼 수 있는 골이다. 호날두 같은 세계 최고의 선수를 상대할 때는 완벽해야 한다. 공간을 허용하면 대가를 치르게 된다"며 "호날두는 역사에 남을 골을 터트렸고 불행하게도 우리를 상대로 그런 골을 성공시켰다"는 소감을 전했다.
유벤투스의 알레그리 감독은 "호날두의 오늘 득점이 축구 역사상 최고의 골인지는 모르겠지만 대단한 골이었다"고 평가했다.
호날두는 유벤투스전 멀티골과 함께 UEFA챔피언스리그 10경기 연속골의 대기록을 작성했다. 챔피언스리그에서만 119골을 터트린 호날두는 역대 챔피언스리그 최다 득점자로 이름을 올리고 있다. 호날두는 올시즌 초반 부진 논란이 있기도 했지만 올시즌 레알 마드리드가 치른 36경기에서 39골을 터트리는 경이적인 득점행진도 이어가고 있다.
[사진 = AFPBBNews]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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