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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예은 기자] 가수 미나, 류필립 부부가 눈물을 쏟았다.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이하 '살림남2′) 제작진이 11일 캠핑장에서 눈물짓는 류필립과 그런 남편의 모습을 애잔하게 바라보는 미나의 모습을 공개했다.
11일 방송에서 류필립과 미나는 만난 지 1000일을 기념해 캠핑을 떠난다. 오랜만의 캠핑에 긴장이 될 만큼 설렌다는 미나의 말에 류필립은 자신은 생애 첫 캠핑이라고 밝혔다. 오토캠핑을 일상처럼 즐기고 있다고 알려질 만큼 캠핑이 보편화 되어 있는 미국에서 학창 시절을 보낸 류필립이기에 캠핑을 처음 간다는 말이 의아함을 자아냈다.
공개된 사진 속 미나는 생각지도 못했던 류필립의 고백에 할 말을 잃은 듯 가만히 바라보며 눈물을 흘리고 있고, 류필립은 슬픈 눈빛으로 생각에 잠겨있다. 북받쳐 오르는 설움을 주체하지 못해 눈물을 쏟아내는 남편을 따뜻하게 안아주며 위로하는 미나의 모습도 함께 공개됐다.
이날 류필립이 오랫동안 자신을 괴롭혀왔던 슬픔과 분노를 쏟아낸 가운데, 그런 자신에게 미나가 너무 필요했다고 해 그가 품은 특별한 사연에 더욱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11일 밤 8시 55분 방송.
[사진 = KBS 2TV 제공]
이예은 기자 9009055@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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