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대구 이후광 기자] 유희관(32, 두산)이 타선 지원에 시즌 첫 승 요건을 채웠다.
유희관은 11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시즌 3차전에 선발 등판해 5⅔이닝 8피안타(1피홈런) 1사구 4탈삼진 5실점 난조에도 타선 지원에 시즌 첫 승 요건을 갖췄다. 투구수는 114개.
아직 승리가 없는 유희관이 시즌 3번째 선발 등판에 나섰다. 경기 전 기록은 2경기 승패 없이 평균자책점 3.55. 최근 등판이었던 3일 잠실 LG전에선 6⅔이닝 1실점에도 불펜 난조로 승리를 챙기지 못했다. 지난해 삼성 상대 성적은 4경기 3승 평균자책점 4.66.
이날 1회는 악몽이었다. 선두타자 박해민의 3루타와 김상수의 사구로 무사 1, 3루를 자초한 뒤 이원석을 삼진 처리, 한숨을 돌렸지만 다린 러프-강민호(2루타)-배영섭(내야안타)에게 3타자 연속 적시타를 맞고 대거 3실점했다. 이후 김헌곤의 유격수 땅볼 때 강민호가 홈을 밟으며 1회 실점만 4점이 됐다.
2회에는 2사 후 김상수에게 솔로홈런을 맞았다. 몸쪽으로 던진 125km 직구가 높게 형성되며 좌월 솔로포로 이어졌다.
유희관은 3회부터 뒤늦게 안정감을 찾아갔다. 3회 2사 후 배영섭-김헌곤에게 연속 안타를 맞아 2사 1, 3루가 됐지만 최영진을 3루수 땅볼 처리했고, 4회는 느린 변화구를 이용해 경기 첫 삼자범퇴를 이끌어냈다.
팀이 4-5로 추격한 5회말에는 1사 후 러프에게 빗맞은 2루타를 맞았지만 후속타 없이 이닝을 끝냈다. 5회까지 투구수는 103개.
이후 타선이 6회초 대거 3점을 뽑아내며 유희관의 시즌 첫 승 요건이 채워졌다. 유희관은 6회에도 마운드에 올랐고, 김헌곤을 유격수 땅볼, 조동찬을 삼진으로 잡아낸 뒤 이현승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유희관. 사진 = 마이데일리 DB]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