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첫 패배' 경남 김종부 감독, "전북이 월등했다"

[마이데일리 = 창원 안경남 기자] 전북 현대에게 시즌 첫 패배를 당한 김종부 경남FC 감독이 진한 아쉬움을 나타냈다.

경남은 11일 오후 7시 30분 창원축구센터에서 전북과의 KEB하나은행 K리그1 2018 6라운드 홈 경기에서 0-4로 완패했다. 개막 후 5경기 무패행진(4승1무)를 달리던 경남은 시즌 첫 패배를 당하며 선두 자리를 전북에게 내줬다.

경기 후 김종부 감독은 “전반에 3골을 내줬지만 하프타임에 더 실점해도 괜찮으니까 우리가 득점할 수 있는 상황을 최대한 만들자고 주문했다. 비록 많은 골을 내줬지만 지금까지 선수들이 잘 해줬고 다음에는 더 좋은 경기를 할 수 있는 경험이 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다음에는 전북과 같은 강팀을 상대로 좀 더 전략적인 접근이 필요하다고 인정했다.

그는 “전북과 맞불을 놓은 게 실수였다. 수비를 튼튼하게 가져가지 않았는데 다음에는 전략적으로 작전을 구상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득점 선두 말컹도 전북의 수비 앞에 침묵했다. 김종부 감독은 “말컹 혼자 뿐 만 아니라 팀 전체 공격이 숙제를 남겼다. 경기가 잘 풀릴 때는 사이드를 공략해서 말컹에게 기회가 가지만 오늘처럼 전북과 같은 팀과 할 때는 개인 능력으로 돌파할 수 있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종부 감독은 “준비를 많이 했는데, 전북이 월등했다. 부족한 부분이 많았다. 선수들이 부담을 가져 시야를 많이 잃었던 것 같다. 쉽게 실점해서 많이 아쉽다”고 패배를 인정했다.

[사진 = 프로축구연맹]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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