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인천 고동현 기자] 베렛이 승리와 인연을 맺지 못했다.
로건 베렛(NC 다이노스)은 13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SK 와이번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 5이닝 7피안타 3탈삼진 3사사구 3실점을 기록했다.
올시즌부터 NC 유니폼을 입은 베렛은 데뷔 첫 등판인 3월 25일 LG전에서 5⅔이닝 2피안타 6탈삼진 4사사구 무실점을 기록하며 승리투수가 됐다. 이후 2경기 결과는 좋지 않았다. 3월 31일 롯데전에서는 5이닝 5피안타 4탈삼진 4사사구 4실점, 4월 7일 두산전에서는 5⅓이닝 5피안타 5탈삼진 5사사구 4실점(3자책)에 그쳤다. 시즌 성적은 3경기 1승 1패 평균자책점 3.94.
8
4회까지는 완벽에 가까운 투구를 펼쳤다. 삼자범퇴 이닝은 2회 밖에 없었지만 대부분 2사 후에 주자를 1명 내보낸 정도였다. 투구수 역시 2회 7개만 던지는 등 효과적이었다.
5회가 아쉬움으로 남았다. 베렛은 선두타자 최승준에게 137km짜리 패스트볼을 던지다가 좌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선제 솔로홈런을 맞았다. 그래도 정의윤과 나주환은 범타로 막으며 추가 실점 없이 끝내는 듯 했다.
이후 흔들렸다. 이재원에게 좌전안타, 정진기에게 우전안타, 최항에게 중전안타를 맞으며 2사 만루에 몰렸다. 결국 이를 무사히 넘기지 못했다. 최정에게 136km짜리 슬라이더를 던지다가 2타점 2루타를 허용한 것. 실점은 3점으로 늘어났다.
5회까지 81개를 던진 베렛은 6회에도 마운드에 올랐다. 결과는 좋지 않았다. 앞선 이닝에 홈런을 맞았던 최승준에게 좌전안타를 허용했다.
베렛은 팀이 0-3으로 뒤진 6회말 무사 1루에서 마운드를 유원상에게 넘겼다. 뒤진 상황에서 물러나 시즌 2승 무산. 유원상이 주자를 불러 들이지 않으며 최종 실점은 3점이 됐다.
최고구속은 147km까지 나왔으며 포심 패스트볼과 투심 패스트볼, 슬라이더, 체인지업, 커브를 섞어 던졌다.
4회까지는 코칭스태프 기대를 완벽히 충족한 베렛이지만 5회 무너지며 아쉬움을 삼켰다. 투구수는 82개.
[로건 베렛. 사진=NC 다이노스 제공]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