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 비상, 박병호 종아리 근육 1.4cm 파열…18일 재검 예정

[마이데일리 = 고척돔 이후광 기자] 넥센에 비상이 걸렸다. 4번타자 박병호가 근육이 1.4cm 파열되는 부상을 입었다.

박병호는 13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두산과의 시즌 1차전에 4번타자 1루수로 선발 출장했다.

박병호는 0-0으로 맞선 2회말 선두타자로 나와 두산 선발투수 조쉬 린드블럼을 상대로 유격수 쪽으로 땅볼 타구를 날렸다. 그러나 1루로 향하던 도중 좌측 허벅지에 통증이 찾아오며 주루를 포기, 절뚝거리며 더그아웃으로 들어갔다. 박병호는 이후 3회초 시작과 함께 김민성과 교체됐다.

박병호는 곧바로 인근 병원인 고대구로병원으로 향해 MRI 검진을 받았다. 검진 결과 왼쪽 종아리 근파열 진단이 나왔다. 1.4cm 정도 근육이 파열되며 일주일 정도 반 깁스를 할 예정.

박병호의 정확한 복귀 시점은 오는 18일 재검에서 나올 전망이다. 넥센 관계자는 "일단 14일 박병호를 엔트리에서 말소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박병호. 사진 = 고척돔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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