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수원 고동현 기자] 비거리 130m짜리 대형홈런을 두 방이나 날렸다.
제이미 로맥(SK 와이번스)은 17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KT 위즈와의 경기에 4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장, 홈런 2개 포함 5타수 2안타 3타점 2득점을 기록했다. SK는 로맥의 활약 속 KT를 꺾고 4연승을 질주했다.
지난해 102경기에서 홈런 31개를 가동한 로맥은 올시즌 초반부터 홈런포를 빠르게 추가하고 있다. 이날 전까지 18경기에서 7홈런을 기록한 로맥은 양 팀이 3-3으로 맞선 5회 타석에서 더스틴 니퍼트를 상대로 좌월 투런홈런을 날렸다. 커브를 잡아당겨 130m짜리 대형홈런을 때린 것.
여기에 만족하지 않았다. 8회초에는 김재윤의 150km짜리 패스트볼을 받아쳐 가운데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홈런을 터뜨렸다. 시즌 9호 홈런.이번에도 비거리는 130m였다.
이 홈런으로 로맥은 제러드 호잉(한화 이글스)을 제치고 이 부문 단독 선두 자리에 복귀했다.
경기 후 로맥은 홈런 선두와 관련해 "시즌 초반이고 (타격에는) 좋고 나쁨이 있을 수 밖에 없기 때문에 큰 의미를 두지는 않는다"며 "그보다는 오늘 승리에 기여할 수 있었던 부분이 기분이 좋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홈런 상황에 대해서는 "작년에 니퍼트를 만났을 때 안타를 하나도 못쳤고 오늘도 처음 두 타석에서는 결과가 안 좋았다. 세 번째 타석에서 실투성 볼이 들어와서 칠 수 있었다"라고 겸손하게 답했다.
마지막으로 로맥은 "내가 2년차이기 때문에 상대팀이 내 약점을 파악해서 파고 들고 있다는 것을 느낀다"면서도 "하지만 나 역시 상대팀을 알고 대비하는 부분이 생긴만큼 계속 노력해서 좋은 결과를 내겠다"라고 앞으로의 활약을 다짐했다.
[제이미 로맥.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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