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콜' 신승훈X김종국X김범수X휘성, 뜨거운 러브콜이 보고싶다면(종합)

[마이데일리 = 명희숙 기자] 엠넷이 거대한 음악 프로젝트를 예고했다. 한 곳에서 만나기 어려운 유명 아티스트의 신선한 콜라보를 통해 눈과 귀가 즐거운 예능 프로그램을 예고했다.

4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타임스퀘어 아모리스홀에서 열린 케이블채널 엠넷 새 예능프로그램 '더 콜' 제작발표회에는 MC 이상민, 유세윤과 신승훈, 김종국, 김범수, 이선영 CP가 참석했다.

먼저 한 곳에서 보기 어려운 화려한 출연진 라인업이 이색적이다. 이승훈, 김종국, 김범수, 휘성 등은 '더 콜'을 통해 베일에 싸인 아티스트에게 러브콜을 보내며 콜라보레이션을 꾸민다.

이선영 CP는 "'너목보'를 오래하며 초대가수들의 듀엣에 대한 아쉬움이 있었다. 그래서 발라드의 황제 신승훈과 김종국, 김범수, 휘성 등을 섭외하게 됐다"며 "저는 현장에서 듣기 때문에 있는 그대로 듣는다. CD 수준의 음악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오랜만에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한 신승훈은 "'보이스 코리아'를 한 지 5년됐다. 어떻게보면 5년 만에 예능 프로그램을 하게 됐다. 프로그램 취지가 좋았다"며 "제 음악의 스펙트럼을 넓힐 수 있을 것 같다. 촬영 진행되고 있고 재밌다"고 참여 이유를 밝혔다.

그는 이어 "제게 솔로가수들이나 뮤지션의 음악을 보여주고 싶다고 하더라. 그 취지에 동의했다"며 "중견 가수들이 모여서 새로운 신진세력들과 콜라보를 한다면 관심도 받고 음악적인 스펙트럼도 넓힐 수 있지 않을까 싶다"고 설명했다.

김종국은 "오랜만에 예능에서 가수로 역할이 바뀌었다. 그래서 더 설렌다"고 출연 소감을 말했다. 그는 이어 "올해는 솔로 음반을 준비하고 싶다. '더 콜'이 신호탄 같은 개념은 맞다. 노래하는 모습을 보여줄 수 있는 플랫폼이 되지 않을까 싶어서 선택하기도 했다"며 솔로 앨범 발표 계획까지 언급해 한층 기대감을 높였다.

김범수는 "저같은 경우 이제 싱글이고 어딘가에 구애를 해야하는 상황이다. 그게 잘 안되더라보니 방송을 통해서라도 한풀이를 하고 있다. 사랑꾼의 면모를 보여주겠다"며 뜨거운 러브콜을 예고했다.

이어 김범수는 "이 프로그램을 처음 시작했을 때 이정도까지 힘들 줄 몰랐다. 음원 프로젝트와 작업이 겹쳤다"며 "창작에 대한 열망이 생겼다. 곡도 많이 써보고 하던 중 같이 하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보통 힘든게 아니더라"라고 고충을 토로했다.

그는 "지금까지 했던 음악 예능은 커버곡을 리메이크할 때가 많았다. 편곡을 잘해서 무대를 잘 꾸미면 되는 경우가 많았다면 '더 콜'은 무에서 유를 창조해야 한다. 한번도 해본적인 없는 작업이었다"라고 프로그램을 하며 느낀 점을 말했다.

김종국은 "좋은 음악을 할 수 있다는 것에 감사하다. 2주 만에 음악을 낸다는 건 쉽지 않다. 그래사 가수로서 좋은 도전이라고 생각한다"라고 감사인사를 전했다.

이상민과 유세윤은 MC로 호흡을 맞추며 음악인이자 예능인으로서 전문성을 보여준다. 두 사람은 특히 콜라보 무대에 대한 욕심을 보이며 참여 의사를 밝히기도 했다.

'더 콜'은 화려한 라인업과 현 가요계의 주류 트렌드인 콜라보 작업을 전면에 내세우며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새로운 '귀호강' 음악예능이 탄생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 = 송일섭기자 andlyu@mydaily.co.kr]

명희숙 기자 aud666@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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