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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예은 기자] 극중 아이유(이지안 역)폭행 장면 논란에 휩싸였던 케이블채널 tvN '나의 아저씨'가 논의를 이어갈 전망이다.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의 방송심의소위원회(위원장 허미숙)는 3일 열린 회의에서 "욕설 및 폭행 장면으로 사회적 논란이 됐던 tvN의 '나의 아저씨'는 향후 드라마 등 프로그램에서의 욕설‧폭력 묘사와 관련 심의규정 적용에 있어서 위원들 간의 다양한 의견을 공유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 추후 전체회의에 상정하여 논의키로 했다"고 밝혔다.
또한 어린이 출연자가 죽음을 소재로 노인을 희화화하는 내용을 방송한 KBS 2TV의 '개그 콘서트'에 대해 심의하고 '권고'를 결정했다.
더불어 사실관계가 불명확한 내용을 방송하여 시청자를 오인케 한 보도프로그램에 대해서도 '행정지도(권고)'가 결정됐다.
방송심의소위원회는 '위키리스크 한국'의 '2017년을 빛낸 국회의원' 수상소식을 전하면서, "의아스럽다는 반응이 많았습니다. 공신력이 전혀 없는 선정이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등의 내용을 방송한 종합편성채널 JTBC 'JTBC 뉴스룸'에 대해서는 「방송심의에 관한 규정」의 위반정도가 중대해 추후 전체회의에서 법정제재 여부를 최종 결정키로 했다.
'권고' 또는 '의견제시'는 방송심의 관련 규정 위반의 정도가 경미한 경우 내려지는 '행정지도'로서, 심의위원 5인으로 구성되는 소위원회가 최종 의결하며, 해당 방송사에게 어떠한 법적 불이익이 주어지지 않는다.
반면, 방송심의 관련 규정 위반의 정도가 중대한 경우 내려지는 '과징금' 또는 '법정제재'는 소위원회의 건의에 따라 심의위원 전원(9인)으로 구성되는 전체회의에서 최종 의결되며, 지상파, 보도․종편․홈쇼핑PP 등이 과징금 또는 법정제재를 받는 경우 방송통신위원회(방통위)가 매년 수행하는 방송평가에서 감점을 받게 된다.
[사진 = tvN 제공]
이예은 기자 9009055@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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