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인천 이후광 기자] 노경은(34, 롯데)이 최근 상승세를 잇지 못했다.
노경은은 4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SK 와이번스와의 시즌 6차전에 선발 등판해 5이닝 6피안타 3볼넷 2탈삼진 5실점(4자책)을 기록했다. 투구수는 100개.
롯데의 새로운 5선발 노경은이 시즌 3번째 선발 등판에 나섰다. 경기 전 기록은 승패 없이 5경기 평균자책점 1.35. 최근 등판이었던 4월 27일 사직 한화전에서 6이닝 2실점에도 첫 승에 실패했지만 올 시즌 첫 선발 경기였던 4월 21일 SK전에서 5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한 기억이 있었다.
출발은 산뜻했다. 1회 선두타자 노수광의 안타 이후 1사 1루서 견제사와 최정의 삼진으로 주먹을 불끈 쥔 것. 첫 실점은 2-0으로 앞선 2회에 나왔다. 1사 후 이재원(2루타)-정진기의 연속 안타로 처한 1, 3루 위기서 정의윤에게 1타점 내야땅볼을 맞은 것.
3회를 첫 삼자범퇴로 처리했지만 4회 다시 위기가 찾아왔다. 선두타자 최정을 8구 끝에 볼넷 출루시킨 게 화근이었다. 이어 로맥에게 2루타를 맞았고, 이재원과 정진기를 범타로 막으며 2사 2, 3루 위기가 극복되는 듯 했으나 폭투와 3루수 실책에 동점을 넘어 역전을 헌납했다.
노경은은 3-3으로 맞선 5회를 다시 삼자범퇴로 막은 뒤 6회 퀄리티스타트를 위해 마운드에 올랐다. 그러나 투구수 90개를 넘어선 노경은의 구위는 무뎠다. 선두타자 이재원을 볼넷 출루시킨 뒤 정진기에게 큼지막한 2루타를 맞았다.
노경은의 역할은 여기까지였다. 3-3으로 맞선 6회말 무사 2, 3루서 진명호에게 마운드를 넘기고 경기를 마쳤다.
한편 진명호가 김성현에게 희생플라이, 노수광에게 적시타를 맞으며 노경은의 자책점은 2에서 4로 올라갔다.
[노경은. 사진 = 롯데 자이언츠 제공]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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