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수원 최창환 기자] 박한이, 구자욱의 가세로 타선이 살아난 삼성이 상승세를 이어갔다. 287일만의 한 시즌 3연승을 달성했다.
삼성 라이온즈는 9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KT 위즈와의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원정경기에서 접전 끝에 5-4로 승리했다.
구자욱(5타수 2안타 1타점)이 9회초 2사 2루서 결승타를 터뜨렸고, 박한이(4타수 4안타 1볼넷)는 지난 2015년 9월 8일 KT전(5타수 4안타) 이후 974일만의 4안타를 작성했다.
중간계투 심창민이 1이닝 2피안타 1볼넷 1실점(1자책)했지만, 타선의 지원을 받아 구원승을 챙겼다. 장필준(1이닝 1피안타 2사사구 2탈삼진 무실점)은 위기를 자초했지만, 막판 집중력을 발휘해 세이브를 따냈다.
최하위 삼성은 이날 승리로 시즌 첫 3연승을 질주, 9위 NC 다이노스와의 승차를 0.5경기로 좁혔다. 타선이 활기를 되찾은 덕분에 탈꼴찌를 노릴 수 있게 된 셈이다. 지난 8일 고영표의 공에 무릎을 맞아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던 다린 러프도 9회말 대타로 타석에 들어섰다. 심각한 부상은 아니라는 의미다.
한편, 삼성이 한 시즌에 3연승을 달성한 것은 지난해 7월 23일(LG전)~7월 26일(NC전) 이후 287일만이다. 가장 최근 3연승은 지난 시즌 막판 2경기에 이어 올 시즌 첫 경기였던 지난 3월 24일 두산 베어스전이었다.
[구자욱. 사진 = 마이데일리DB]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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