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연예
[마이데일리 = 신소원 기자] '라디오스타' 이휘재가 다양한 에피소드를 줄줄이 쏟아낸 가운데, 성동일 논란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다.
9일 밤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는 이휘재, 김인석, 김준호, 변기수가 '1+1(원 플러스 원) : 너나 잘하세요' 특집으로 출연했다.
김구라는 이휘재가 녹화장에 들어오자 벌떡 일어나며 "이휘재는 좋은 사람"이라고 말했다. 제작진은 그동안 '라디오스타'에서 이휘재 험담을 한 김구라의 모습을 붙여 보여줬다. 김구라는 '세바퀴'가 누구 때문에 없어진거냐는 질문에 "'세바퀴'를 없어지게 한 건 세월이다"라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휘재는 "그런데 결정적인 건, 나와 박미선이 나왔을 때 (김구라가) 같이 나왔어야지"라며 김구라에게 섭섭함을 전했다.
또 그는 "요즘 이휘재보다는 서언이, 서준이 아빠로 살아가고 있다. 바빴던 남자인데 요즘에는 좀 쉬고 있다"라고 전했다. 김구라는 "언젠가는 이휘재가 희극계의 션으로 거듭나기를 바란다"라고 엉뚱한 바람을 전했다.
최근 '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 하차한 이휘재는 "나는 할 만큼 했다고 생각한다. 아이들이 가끔 자기 전에, '이제 카메라 삼촌 안와?'라고 한다. 지난 5년 동안 너무 친해져서 그렇다. 그리고 아이들에게 한 번도 방송을 보여준 적이 없다. 서운한 줄 모른다"라고 답했다.
그는 "영어도 배우고 테니스도 배운다. 잡생각 안나게 다양한 것들을 배우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휘재는 김구라에 대해 폭로할 게 있다며 "강남, 이태원에 별로 안 다니는 사람이 화사한 얼굴로 앉아있다는 얘기가 있다"라고 말했다. 김구라는 "그냥 아는 동생이랑 몇 잔 뽑아 먹었다. 그 때 화사하게 웃었다. 그럼 앞에 여자가 있는데 죽상하고 있어? 그럼 나는 술도 못 마셔?"라고 응수했다.
그는 "나한테 전화가 왔다. 나는 남자랑 통화할 때 2분 이상 안하는데, 김구라 형과는 20분을 한다. 각자의 네트워크를 공유하는데 '다음에 민종이랑 만나기로 했으니까 전화할게'라고 하더라. 그런데 전화가 안왔다. 왜 안왔겠나. 화사하게 웃고 있었다"라고 의미심장하게 폭로해 시선을 끌었다.
이휘재는 '경솔한 언행' 지적에 대해 "제일 크게 화제가 됐던 게 시상식 때 성동일 선배와의 일이다"라며 "시상식에 파카를 입고 오셔서 농담 삼아 'PD님이신가봐요'라고 했다. 동일이 형도 나와 친하다보니까 웃으면서 받아준 게 아니라 상황극처럼 받아준 것"이라고 해명했다.
김구라는 "리액션을 일반적으로 받지 않는 형"이라며 이휘재의 말을 보탰고, 이휘재는 "많은 분들이 성동일 선배가 정색한 것으로 보셨다. 그 때 좀 세게 왔다"라며 "몇 달 후 만나게 됐다. 웃으면서 풀었다"라고 해명했다.
[사진 = MBC 방송 화면 캡처]
신소원 기자 hope-ssw@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