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고척돔 김진성 기자] 양현종이 숱한 위기를 극복하며 6승에 성공했다.
KIA 양현종은 15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넥센 히어로즈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8이닝 6피안타 9탈삼진 1볼넷 1실점으로 시즌 6승(2패)째를 따냈다. 투구수는 110개.
양현종은 이날 전까지 348이닝, 1460타자 연속 무사구 기록을 이어갔다. 신동수 퓨처스 투수코치의 311.2이닝을 넘어 KBO 최장이닝 무사구 기록이었다. 그만큼 양현종의 제구력, 커맨드가 좋다는 뜻.
그러나 1회말 선두타자 김규민에게 볼카운트 1B1S서 3구를 몸쪽으로 넣다 김규민의 등을 때렸다. 대기록이 끊겼으나 흔들리지 않았다. 임병욱을 유격수 병살타, 이택근을 유격수 땅볼로 처리하고 이닝을 마쳤다.
2회에도 1사 후 장영석에게 볼넷을 내줬으나 홍성갑을 유격수 병살타로 요리했다. 3회에는 선두타자 송성문에게 우전안타를 맞았으나 2루 도루에 실패했다. 김혜성, 김재현을 삼진으로 처리했다. 4회에는 1사 후 임병욱에게 우전안타를 내준 뒤 이택근 타석에서 와일드피치를 범했으나 포수 김민식이 2루로 향하던 임병욱을 횡사시켰다. 이택근을 삼진 처리했다.
5회 선두타자 마이클 초이스에게 좌중간 담장을 때리는 2루타를 내줬다. 비디오판독 끝 세이프. 장영석에게 큼지막한 좌익수 뜬공을 내줬다. 1사 3루 위기. 그러나 홍성갑을 하이패스트볼로 유인, 헛스윙 삼진 처리했다. 송성문에겐 슬라이더로 헛스윙 삼진을 유도했다.
6회에도 위기가 이어졌다. 1사 후 김재현에게 중견수 키를 넘기는 2루타를 맞았다. 김규민에게 2루수 방면 내야안타를 내줘 1,3루 위기. 임병욱의 기습번트를 포수 김민식이 잘 처리했다. 2사 2,3루 위기서 체인지업으로 타이밍을 빼앗아 유격수 땅볼을 유도, 이닝을 마감했다.
7회에 한 방을 허용했다. 1사 후 장영석에게 볼카운트 2B1S서 4구 126km 체인지업을 던지다 비거리 120m 좌월 동점 솔로포를 내줬다. 대타 김민성, 송성문을 내야땅볼로 처리하고 이닝을 마쳤다. 8회에도 김혜성, 김재현, 김규민을 삼자범퇴로 처리.
8회를 제외하면 매 이닝 1명 이상의 주자를 내보냈다. 그러나 결과적으로 장영석에게 솔로포를 맞은 게 실점의 전부였다. 1회말 선두타자부터 몸에 맞는 볼로 내보내 기록도 끊기고 출발이 나빴다. 그러나 양현종은 양현종이었다. 147km까지 나온 패스트볼에 슬라이더, 체인지업을 섞었다.
[양현종. 사진 = 고척돔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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