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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신소원 기자] "이민우 씨는 태국에서도 인기가 정말 좋았어요."
케이블채널 tvN '현지에서 먹힐까?'에는 첫째 형 홍석천, 둘째 이민우, 막내 여진구까지 이색적인 만남의 케미스트리가 곳곳에서 터져나왔다. 20년차 아이돌 가수 이민우는 '현지에서 먹힐까?'에서 둘째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했다.
이우형 PD는 이민우에 대해 묻는 기자의 질문에 "인기"를 언급했다. 태국 현지에서 푸드트럭으로 장사를 했기에 스팟을 옮겨다녔지만 그 때마다 팬들의 발걸음이 끊이지 않았다고. 실제로 방송을 통해 이민우는 많은 손님들에게 팬들을 대하듯 매너있는 모습으로 시선을 끌기도 했다.
"신화가 아직도 너무나 건재해서 태국에서도 인기가 좋더라고요.(웃음) 여기서 장사를 했다, 하면 팬들이 많이 왔어요. 오토바이 타고 오는 팬들도 있었어요. 이민우 씨는 팬심이 있는 사람들이 일부러 찾아오는 분들이 있었어요. 그래서 한 장소에서 오래 장사를 하면 취지를 해칠 수 있겠더라고요. 원래는 대학교, 오피스 지역도 있었는데 그걸 포기하고 더 로컬로 들어가서 아침 장사를 했어요. 현장에서도 갑작스럽게 촬영지를 잡아서 장사를 했던 경우도 있었어요."
이민우는 '현지에서 먹힐까?' 방송일에는 자신의 SNS를 통해 프로그램 본방사수를 팬들에게 독려했다. 또 제작진과 함께 있는 단체채팅방에서 실시간 모니터를 하며 다양한 이야기를 주고 받았을 정도로 프로그램의 애정이 누구보다 돋보였다.
"민우 형은 차 안에서 본인들이 웃긴 게 많았는데 정작 방송에 나오지 않아서 아쉬워했어요. 미친 듯이 잘 놀아서 웃겼거든요.(웃음) 다 못나온 것들이 아쉬워해서 감독판에서는 최대한 많이 내려고 했어요. 11시 시간 맞춰서 방송 너무 재미있다는 내용을 채팅에 보내줘요. 그래서 저희 입장에서도 만들면서 보람이 느껴졌고, 그 뒤로도 회식 자리를 많이 가지려고 해서 좋았어요."
홍석천과 막내 여진구는 꽤 많은 나이 차가 있음에도 불구, 홍석천이 먼저 다가간 것과 동시에 중간에 있는 이민우의 역할 또한 컸다. 이민우는 특유의 사교적인 성격으로 여진구에게 한없이 다정한 형이었다.
"막내를 만나기 전부터 이민우 씨에게 따로 말했던 게, 본인의 역할이 가장 중요할 것 같다고 했어요. 막내도 있고 형도 있어서 이어주는 역할이 중요할 거 같다고요. 그런데 생각보다 잘 해주셨어요. 진구와 둘이 정말 친구처럼 지냈던 것 같아요. 그러니까 진구도 편하고 석천이 형도 편했던 것 같고요."
이민우는 장사 외에도 푸드트럭 운전을 위해 자동차 1종 보통면허를 취득했다. 또 '쏨땀의 신(神)'으로서 쏨땀 전문가로 활약하며 다채로운 매력을 보였다.
"정말 자연스러운 모습들을 보여줘서 고마웠어요. 처음부터 내려놓고 예능에 임해주니까 고맙고, 덕분에 그런 점에서 편하게 촬영할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CJ E&M 제공]
신소원 기자 hope-ss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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