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인천 고동현 기자] 산체스가 승수 추가에 실패했다.
앙헬 산체스(SK 와이번스)는 22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넥센 히어로즈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 6이닝 7피안타 4탈삼진 2사사구 4실점(3자책)을 기록했다.
올시즌부터 SK 유니폼을 입은 산체스는 팀의 기대를 100% 충족시키고 있다. 하지만 지난 등판에서는 KBO리그 데뷔 이후 첫 패를 안았다. 16일 두산전에 나서 7이닝 7피안타 8탈삼진 무사사구 5실점하며 패전투수가 됐다. 구위는 뛰어났지만 한 이닝에 4실점하며 아쉬움을 삼켰다. 시즌 성적은 9경기(8선발) 4승 1패 1홀드 평균자책점 2.77.
1회부터 어려움을 겪었다. 선두타자 김규민에게 내야안타, 임병욱에게 우전안타에 이은 도루를 내주며 무사 2, 3루에 몰렸다. 이어 이택근의 3루수 땅볼 때 최정의 야수선택이 나오며 첫 실점을 했다. 여기에 마이클 초이스의 내야 땅볼 때 2루수 김성현의 실책까지 나오며 2번째 실점을 했다.
네 차례 타구 모두 정타는 아니었지만 운이 따르지 않았으며 수비 도움까지 받지 못했다.
그래도 최악의 상황은 막았다. 이어진 무사 1, 3루 위기에서 후속타를 맞지 않으며 1회를 마쳤다.
2회와 3회 추가 실점했다. 2회에는 박동원에게, 3회에는 초이스에게 솔로홈런을 맞으며 실점은 4점으로 늘어났다.
4회와 5회는 실점 없이 끝냈다. 4회를 삼자범퇴로 막은 산체스는 5회 2사 후 주자 2명을 내보냈지만 김민성을 삼진으로 막고 5회를 마무리했다.
5회까지 85개를 던진 산체스는 6회에도 마운드에 올랐다. 추가 실점 위기에 몰렸다. 선두타자 송성문에게 2루타, 김혜성에게 안타에 이은 도루를 내주며 무사 2, 3루가 된 것.
이를 실점 없이 끝냈다. 박동원을 높은 패스트볼로 헛스윙 삼진을 잡아낸 뒤 김규민은 중견수 뜬공, 임병욱은 다시 삼진으로 솎아냈다.
산체스는 팀이 3-4로 뒤진 7회부터 마운드를 백인식에게 넘겼다. 뒤진 상황에서 물러나 시즌 5승은 다음 기회로 미뤘다.
비록 경기 초반 4실점이 아쉬움으로 남았지만 그래도 6회까지 버티며 선발투수로서의 역할은 해냈다. 시즌 7번째 퀄리티스타트(6이닝 이상 3자책 이하). 투구수는 106개였다.
최고구속은 153km까지 나왔으며 포심 패스트볼과 커터, 투심 패스트볼, 체인지업, 커브를 섞어 던졌다.
[SK 앙헬 산체스.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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