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대100' 황치열 "번 돈 다 부모님 드려, 그래도 안쓰시더라"

[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가수 황치열이 부모님을 향한 애틋한 마음을 드러냈다.

최근 진행된 KBS 2TV '1대100' 녹화에서 황치열은 "아들이 잘 되고 있어서 부모님이 정말 좋아하실 거 같은데, 선물은 좀 해드렸나?"란 MC의 질문에, "부모님이 저보다 더 스크루지다. 뭔가 해드리려고 하면 저금해라, 아껴라 하신다. 도저히 안 되겠다 싶어서 패딩을 좋은 걸로 사드렸다"고 답했다.

이어 황치열은 "부모님이 싫다고 하셨지만 막상 드리니 굉장히 좋아하셨다. 친구 분들에게 자랑도 하신다"며 "사실 저는 부모님께 번 돈을 모두 맡겨드리는데, 통장이랑 다 드리고 맘껏 쓰시라고 해도 안 쓰신다. 워낙에 안 쓰시니까 가끔 결제 문자가 오면 '카드가 도난 당했나?' 싶을 정도"라고 털어놔 웃음을 자아냈다.

'1대100'은 29일 오후 8시 55분에 방송된다.

[사진 = KBS 제공]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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