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CJ그룹은 29일 대한민국 최초의 PGA투어 정규 대회 'THE CJ CUP @ NINE BRIDGES' (이하 CJ컵)에 출전하는 78명의 참가 자격을 발표했다.
CJ는 "디펜딩 챔피언 저스틴 토마스를 비롯한 PGA투어 주요 선수들과 김시우, 최경주, 배상문 등 대한민국 대표선수가 대거 출전, 지난해 국내 골프 팬들에게 처음 선을 보인 CJ컵은 올해 역시 'Bridge to Realization' 이라는 대회 모토에 걸 맞게 많은 한국 선수들에게 참가 기회를 제공한다"라고 밝혔다.
CJ그룹 관계자는 "지난 해에는 페덱스컵 포인트 상위 60명 중에 김시우, 강성훈, 김민휘가 포함됐고, KPGA 코리안 투어 주요 대회 우승자와 제네시스 포인트 상위 랭커 등의 자격 조건을 충족한 선수들까지 총 17명의 한국 선수가 출전했다" 라면서 "큰 무대를 경험하고 세계 무대 도전의 꿈을 가질 수 있도록 응원하고자 지난해에 이어 많은 한국 선수들에게 출전 기회를 제공하고자 한다"라고 말했다.
페덱스컵 포인트 상위 60명을 제외한 출전 자격은 크게 4가지로 구분된다. 우선 KPGA 코리안 투어 ‘2018 제네시스 챔피언십’과 ‘제61회 KPGA 선수권대회’의 우승자, 그리고 제네시스 포인트 상위 3명에게 출전권이 부여된다. 또한 아시안 투어 상금 순위 1위와 한국 선수 중 상금 순위 1위에게 각각 출전 티켓이 주어지며, 세계 골프 랭킹(OWGR) 기준 한국 선수 상위 3명도 초청장을 받게 된다.
마지막으로 CJ그룹 초청 선수 8명 중 1명은 국내 아마추어 유망주에게 주어진다. 오는 9월 열리는 ‘허정구배 제65회 한국아마추어골프선수권대회’ 우승자는 유일한 아마추어 신분으로 PGA투어 무대에 선다.
한편, 지난 27일 막을 내린 ‘2018 제네시스 챔피언십’에서 이태희가 우승하며 이번 대회 첫 번째 출전선수로 확정됐다. 이태희는 "KPGA 최대 규모인 ‘2018 제네시스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것만으로도 기쁜데 PGA투어 정규 대회인 CJ컵 무대를 밟게 되어 기쁨이 두 배가 됐다” 라면서 “상상 속에서 꿈으로만 생각하던 CJ컵에 출전한다니 신나고 기분 좋게 뛰어다니면서 경기를 할 것 같다. 성적이 좋을 수 있고 나쁠 수도 있지만 대회 기간 동안 즐겁게 보낼 것이다” 라고 말했다.
[CJ컵 출전자격. 사진 = CJ 그룹 제공]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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