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이후광 기자] 두산 베어스 김태형 감독이 외야수 국해성의 부상과 관련해 안타까운 마음을 전했다.
국해성은 지난 27일 잠실 삼성전에서 8번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장해 4회 주루 도중 무릎이 뒤틀렸다. 2루타로 출루한 그는 허경민의 우익수 뜬공 때 태그 업 후 3루로 향하는 동작을 취하다 왼쪽 무릎이 꺾이는 부상을 입었다. 국해성은 가까스로 몸을 일으켰지만 들것에 실려 그라운드를 빠져나갔다.
국해성은 28일 건국대학교병원에서 정밀검진을 받은 결과 좌측 무릎 전방십자인대 파열 진단을 받았다. 국해성은 조만간 수술대에 오를 예정이다.
29일 잠실 SK전에 앞서 만난 김태형 감독은 “아마 고통이 심했을 것이다. 무릎 인대가 다 나갔다고 들었다”라며 “올해는 힘들 것 같다. 빨리 재활해야 내년 캠프 합류가 가능하다”라고 상태를 전했다.
무엇보다 타격감이 오름세였기에 부상이 더욱 안타깝다. 국해성은 최근 4경기 연속 안타를 포함 10경기서 타율 .381를 기록 중이었다.
김 감독은 “시즌 도중 수술을 할 정도의 부상을 당하면 모든 선수들이 허무하다. 나도 마음이 좋지 않았다”라며 “국해성 같은 경우 감이 올라올만하면 다친다”라고 한숨을 내쉬었다.
[국해성. 사진 = 마이데일리 DB]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