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부산 윤욱재 기자] 과연 '사직택'은 '사직택'이었다.
LG의 '심장' 박용택(39)은 29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벌어진 2018 신한은행 MY CAR KBO 리그 롯데와의 시즌 7차전에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다.
이유는 명확했다. 이날 롯데 선발투수로 나온 브룩스 레일리에게 철저하게 고전한 탓이다. 레일리 상대 통산 타율은 .217에 불과하고 올해 7타수 1안타로 좋지 않았다. 박용택은 경기 전 "이럴 때 쉬어가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하지만 레일리는 6⅔이닝을 막은 뒤 마운드에서 물러났고 LG는 그래도 8회까지 뒤지기는 했지만 2-3 1점차 승부를 이어가며 마지막 기회를 살폈다.
이때 LG가 꺼내든 카드가 바로 박용택. 박용택은 9회초 대타로 나서 9년 연속 10세이브에 도전하는 손승락을 상대로 우전 2루타를 터뜨렸다.
경기의 흐름이 일순간에 바뀌었다. 김용의의 번트 타구에 손승락은 선행주자를 잡아야한다는 부담이 컸고 3루로 던졌지만 악송구로 이어졌다. 이어 LG는 이형종의 중전 적시타로 3-3 동점을 이루고 2사 후 김현수의 우전 적시 2루타로 5-3 역전에 성공했다. 박용택의 2루타로 포문을 열지 않았다면 불가능했던 LG의 승리였다.
[박용택.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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