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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6월은 MBC 예능의 반전이 절실한 시기다.
당장 '무한도전' 후속으로 편성돼 약 한달간 방영된 '뜻밖의 Q'가 부진의 늪을 빠져나오지 못하고 있다.
지난 2일 방영분이 1부 2.6%(이하 닐슨코리아 전국기준), 2부 3.1%로 지난달 5일 첫 방송 이후 가장 낮은 평균 수치를 기록했다.
'무한도전' 후속으로 전격 편성됐으나 '무한도전'의 명성을 잇지 못하는 모양새다.
음악 퀴즈를 주제로 했지만 이미 과거에 봐오던 예능과 대동소이해 신선함이 떨어진다는 반응이 많다. 전작 '무한도전'이 주로 야외에서 다양한 주제로 진행돼 왔던 것과 달리, '뜻밖의 Q'는 스튜디오 중심인 데다가 콘셉트는 애매모호하기까지 해 시청자들의 흥미를 유발하지 못하고 있다.
3일 첫 선을 보인 '두니아~처음 만난 세계'는 '마이 리틀 텔레비전'을 만든 박진경, 이재석 PD의 신작으로 기대를 모았으나 호불호가 크게 갈렸다.
외딴 섬에 떨어진 출연자들의 생존기가 콘셉트인데, 이들의 모습이 실제인지 연기인지 혼란스러운 데다가 상당히 작위적인 설정이라 일반 시청자들의 진입장벽으로 여겨진다.
세월호 참사 보도 화면을 사용해 물의 빚은 '전지적 참견 시점'의 경우 프로그램의 미래에 대해 이렇다 할 방침이 아직 발표되지 않고 있어 시청자들의 원성만 키우고 있다.
[사진 = MBC 제공]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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