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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잠실 최창환 기자] LG 트윈스 투수 손주영이 초반 위기를 딛고 5이닝을 채웠지만, 타선이 침묵해 패전투수 위기에 몰렸다.
손주영은 6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홈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손주영은 5이닝 동안 101개의 공을 던지며 4피안타 4볼넷 7탈삼진 2실점(2자책)을 기록했다.
손주영의 출발은 썩 좋지 않았다. 선두타자 이용규에게 풀카운트 승부 끝에 볼넷을 내주며 시작한 1회초. 손주영은 정근우(삼진)와 송광민(1루수 땅볼)의 출루는 저지했지만, 2사 2루서 제라드 호잉에게 1타점 적시타를 허용해 첫 실점을 범했다. 이성열을 좌익수 플라이 처리해 추가 실점을 막았지만, 손주영은 1회초에만 총 31개의 공을 던졌다.
2회초도 순탄하지 않았다. 선두타자 최진행을 유격수 땅볼 처리한 후 정은원(볼넷)-지성준(안타)에게 연속 출루를 내줘 상황은 1사 1, 3루. 손주영은 하주석을 삼진으로 돌려 세웠지만, 이용규에게 볼넷을 내줘 2사 만루까지 몰렸다. 결국 손주영은 정근우에게 밀어내기 볼넷을 내준 끝에 2회초를 마쳤다. 손주영은 2회초까지 총 59개의 공을 던졌다.
손주영은 3회초 들어 깔끔한 투구를 펼쳤다. 호잉(삼진)-이성열(2루수 땅볼)-최진행(삼진)을 상대로 이날 첫 삼자범퇴를 만든 것. 3회초에 던진 공은 총 10개였다.
손주영은 4회초에도 기세를 이어갔다. 정은원과 지성준을 연속 삼진 처리한 후 하주석에게 번트안타를 허용, 상황은 2사 1루. 손주영은 이용규를 상대하는 과정서 1루 주자 하주석의 2루 도루를 저지, 4회초를 끝냈다.
손주영은 5회초에도 마운드에 올랐다. 손주영은 1사 후 정근우에게 안타에 이은 도루를 내줬지만, 송광민(유격수 땅볼)과 호잉(삼진)의 출루를 저지하며 5회초를 마무리했다.
하지만 1~2회초 많은 공을 던진 탓에 더 이상의 이닝을 소화하는 것은 무리였다. 손주영은 LG가 0-2로 뒤진 6회초 마운드를 윤지웅에게 넘겨줬다.
한편, 2017 2차 1라운드 2순위로 LG에 입단한 손주영은 이날이 데뷔 후 2번째 선발 등판이었다. 지난 4월 24일 넥센 히어로즈를 상대로 데뷔 첫 선발 등판, 4⅓이닝 4피안타 5볼넷 1실점(1자책)을 기록한 바 있다.
손주영은 이후 2군에서 컨디션을 조절했다, 퓨처스리그 8경기에 등판해 4승 3패 평균 자책점 4.81을 남겼고. 최근 부진한 모습을 보인 김대현이 2군으로 내려가 임시 선발 기회를 잡게 됐다. 손주영은 6일 한화전서 초반 위기를 딛고 5이닝 2실점 투구를 펼쳤지만, 타선이 침묵해 프로 데뷔 7경기 만에 첫 패전투수 위기에 몰렸다.
[손주영. 사진 = 잠실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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