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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오타니 쇼헤이(LA 에인절스)가 4이닝만 소화하고 물러났다. 오른 중지에 물집이 생겼다.
오타니는 7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 애너하임 오브 에인절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메이저리그 캔자스시티 로열스와의 홈 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4이닝 4피안타 4탈삼진 3볼넷 1실점한 뒤 5회초부터 교체됐다.
오타니는 1회초 마운드에 올랐다. 선두타자 휘트 메리필드에게 볼카운트 1S서 2구 99마일(159km) 포심패스트볼을 던지다 내야안타를 내줬다. 그러나 알시데스 에스코바를 2S서 3구 84마일(135km) 슬라이더로 헛스윙 삼진 처리, 한 숨 돌렸다.
마이크 무스타커스 타석에서 초구 99마일 포심패스트볼이 폭투가 됐다. 결국 스트레이트 볼넷. 그러나 1사 1,2루 위기서 살바르도 페레즈에게 1B2S서 4구 84마일 슬라이더를 던졌고, 타구를 직접 잡아 더블플레이로 이닝을 마무리했다.
2회초 선두타자 호르헤 솔라테에게 2B1S서 5구 97마일(156km) 포심패스트볼을 던졌으나 좌월 2루타를 허용했다. 그러나 알렉스 고든에게 1S서 2구 99마일 포심패스트볼을 던져 투수 땅볼로 처리했다. 헌터 도져에겐 2B2S서 5구 83마일(134km) 슬라이더로 헛스윙 삼진, 라얀 고인스를 1B서 2구 98마일(158km) 포심패스트볼로 또 다시 투수 땅볼로 요리했다.
오타니는 3회초 선두타자 아브라함 알몬테에게 풀카운트서 6구 79마일 슬라이더에 헛스윙 삼진을 솎아냈다. 메리필드에겐 2B1S서 4구 94마일(151km) 포심패스트볼로 중견수 뜬공을 유도했다. 에스코바에겐 2S서 3구 86마일(138km) 스플리터로 중견수 뜬공 처리했다.
4회초에 실점했다. 오타니는 선두타자 무스타커스에게 초구 94마일 포심패스트볼을 던지다 우전안타를 내줬다. 그러나 페레즈를 1B서 2구 95마일(153km) 포심패스트볼로 유격수 라인드라이브, 솔레어를 1B1S서 3구 80마일(129km) 슬라이더로 유격수 뜬공 처리했다.
고든 타석, 1B서 2구 81마일(130km) 스플리터를 선택했다. 그러나 포수 마틴 말도나도가 잡지 못해 패스트볼이 됐다. 1루 주자 무스타커스가 2루에 들어갔다. 고든에게 3B1S서 5구 94마일 포심패스트볼을 던지다 우전적시타를 맞았다. 도져에겐 3B1S서 5구 96마일 포심패스트볼이 볼이 되면서 볼넷을 내줬다. 고인스에겐 스트레이트 볼넷을 허용, 2사 만루 위기에 처했다. 알몬테에게 1B2S서 4구 88마일(142km) 스플리터로 헛스윙 삼진을 유도했다.
오타니는 5회초 시작과 함께 짐 존슨으로 교체됐다. 5회초 투구를 위해 마운드에 올랐으나 연습투구를 한 뒤 내려갔다. MLB.com 제프리 플라나간은 자신의 트위터에 "오타니가 오른 중지 물집으로 물러났다"라고 적었다.
결국 오타니는 승패를 기록하지 못했다. 시즌 4승1패, 49⅓이닝 17자책점으로 평균자책점 3.10.
[오타니. 사진 = AFPBBNEWS]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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