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훈남정음' 남궁민 "7년 만에 재회한 황정음과의 호흡, 완벽해"

[마이데일리 = 이예은 기자] 배우 남궁민이 파트너 황정음에 대한 탄탄한 신뢰와 애정을 드러냈다.

7일 오후 경기도 고양시 SBS 일산제작센터 대본연습실에서 SBS 수목드라마 '훈남정음'(극본 이재윤 연출 이유진) 기자간담회가 열려 배우 황정음, 남궁민, 최태준, 오윤아가 참석했다.

이날 남궁민은 "정음이와 호흡이 너무 잘 맞는다. 로맨스는 민아 씨와 이후에 처음인데 당시에는 제가 리드하는 입장이었다면 지금은 아니다"고 운을 뗐다.

이어 "'내 마음이 들리니' 이후 7년 만에 만났지만 정음이가 혼자 대사를 연습하는 걸 보고 저도 그에 맞춰 하게 되는 경우가 있다. 상대 배우에게 그런 리액션과 감정을 줄 수 있다는 건 정말 좋은 일인 것 같다"며 "촬영할 때만큼은 너무나도 즐겁고 편안하게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사실 저희의 감정은 아직 보여드리지 못했다. 다른 드라마보다는 전개가 느린 편이다. 저는 '연애지존'으로서 동떨어진 위치에 있고 정음이가 이를 찾아 저를 만나는 이야기이기 때문에 5부부터 조금씩 풀어지고 쌓이고 있는 것 같다"며 조금 더 지켜봐주길 당부했다.

'훈남정음'은 사랑을 거부하는 비연애주의자 훈남(남궁민)과 사랑을 꿈꾸지만 팍팍한 현실에 연애포기자가 된 정음(황정음)의 로맨스 이야기로 매주 수, 목 밤 10시 방송된다. 현재 10회까지 방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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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예은 기자 9009055@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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