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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예은 기자] 케이블채널 tvN '김비서가 왜 그럴까'(극본 정은영 연출 박준화)가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14일 밤 방송된 '김비서가 왜 그럴까' 3회는 케이블, 위성, IPTV를 통합한 유료플랫폼 전국 가구 기준 평균 7.0% 최고 8.1%를 기록하며 케이블과 종편 포함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또한 tvN 타깃 시청층인 2049 시청률은 평균 6.1% 최고 7.4%를 기록, 지상파 포함 전 채널 1위를 차지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이영준(박서준)의 블록버스터 '밀당'과 문득문득 이영준이 떠올라 당황하는 김미소(박민영)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영준은 '퇴직선물'이라며 김미소에게 서프라이즈 데이트를 선물했다. 놀이공원 데이트를 시작으로 '수고했소' 인형 선물까지 김미소의 데이트 로망을 완벽히 채워줬다. 하지만 김미소는 변함없이 퇴사의지를 밝혔고, 이영준은 "블록버스터의 저주는 이미 시작됐거든 넌 모르겠지만"이라며 자신만만한 모습을 보였다.
이영준은 "난 김비서한테 놀이공원, 레스토랑, 유람선을 통째로 빌린 블록버스터급 데이트를 보여줬어. 그러니까 이제 평범한 남자를 만날 수 있겠어?"라고 말했다. 이에 박유식(강기영)은 "그러려고 소개팅 나간 거 아니야? 나는 소소한 저예산 영화 좋던데"라고 답해 이영준의 불안감에 불씨를 지폈다. 결국 이영준은 김미소의 소개팅 현장을 급습, 폭풍 질투를 드러내 웃음을 자아냈다.
김미소도 이영준을 신경쓰기 시작했다. 소개팅 중 이영준이 불쑥불쑥 떠올라 당황스러워한 것. 또한 퇴사 선언 이후 자신에게 싸늘했다가 잘해줬다 하는 이영준의 속내가 무엇인지 모르겠다며 언니에게 연애 상담 같은 고민을 털어놓았다.
엔딩에서 두 사람의 밀당이 정점을 찍었다. 이영준은 사내체육대회에서 고귀남(황찬성)과 2인 3각 달리기를 하는 김미소를 보고 질투에 휩싸였고 "김비서는 1등만 할 수 있다면 알지도 못하는 남자와 찰싹 붙어서 뛰는 것쯤은 일도 아니군"이라며 김미소의 신경을 긁었다.
김미소는 화를 억누르고 "경쟁에서 지는 패배자가 되는 것보단 낫죠"라며 맞대응 했다. 이영준은 김미소에게 성큼성큼 다가가 "이렇게 가까워도? 이 정도라도?"라며 도발했고 귀여웠던 분위기는 긴장감으로 바뀌어 설렘을 자아냈다.
더불어 이영준이 "순 거지 같은 놈이야"라고 평했던 그의 형이자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작가 이성연(이태환)이 한국에 돌아오면서 어떤 일이 펼쳐질지 앞으로의 전개에 대한 궁금증을 높였다.
14일 밤 9시 30분 4화가 방송.
[사진 = tvN 방송화면]
이예은 기자 9009055@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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