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이후광 기자] KT 김진욱 감독이 장타율 .542를 자랑하는 리드오프의 존재에 흡족함을 나타냈다.
루키 강백호는 데뷔 첫 해에 KT 위즈의 선발 리드오프 자리를 꿰찼다. 1번타자로 나섰을 때의 기록은 타율 .377 7홈런 15타점으로 훌륭하다. 올 시즌 12개의 홈런 중 절반 이상을 리드오프로 나섰을 때 때려낸 것. 전날에는 두산 에이스 조쉬 린드블럼을 상대로 1회초 선두타자 홈런을 쏘아 올리기도 했다.
14일 잠실 KT전에 앞서 만난 김진욱 감독은 “1번에서 너무나 잘해주고 있다. 강백호의 타순은 1번이 가장 적합한 것 같다”라고 엄지를 치켜세웠다.
12홈런 및 장타율 .542의 폭발력에 클린업트리오도 어울릴 법 하지만 김 감독은 “경기 시작부터 거침이 없어 아무래도 상대 포수와 벤치가 힘들 수밖에 없다. 3번도 고려해봤지만, 1번으로 나가 홈런 혹은 장타를 쳐주면 훨씬 점수 내기가 수월하다. 1번타자가 장타율이 높다는 건 상당한 장점이다”라고 리드오프에 힘을 실었다.
강백호는 이날도 1번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장해 초반부터 팀에 활력을 불어넣는다. 김 감독은 “공격, 수비 모두 열심히 하는 선수다. 시즌 초반보다 기량도 전반적으로 크게 향상됐다. 강백호의 집중력을 칭찬한다”라고 흐뭇한 미소를 지었다.
[강백호. 사진 = 마이데일리 DB]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