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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강정호(피츠버그)가 마침내 제한선수명단에서 제외됐다. 피츠버그의 40인 로스터에 합류, 메이저리그 복귀에 한 걸음 더 다가갔다.
피츠버그 파이어리츠는 16일(이하 한국시각) 강정호를 제한선수명단에서 제외하는 한편, 메이저리그 40인 로스터에 포함시켰다. 메이저리그에 복귀하는 데에 있어 서류상 걸림돌은 사라진 셈이다.
지난 2016년 12월 서울에서 음주운전을 일으킨 데다 과거 음주운전 사례까지 드러난 강정호는 미국 취업비자를 받지 못했고, 결국 2017시즌을 통째로 날렸다. 제한선수명단에 이름을 올려 연봉을 받지 못하는 것은 물론, 메이저리그 복귀시점도 쉽사리 점칠 수 없는 입장이었다.
1년 이상 공백기를 가졌던 강정호는 지난 4월 미국 비자가 발급돼 메이저리그 복귀를 위한 첫 걸음을 뗐다. 이후 싱글A, 트리플A를 거치며 경기력을 점검 중인 터였다.
물론 40인 로스터에 이름을 올린 게 당장의 콜업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강정호의 트리플A 성적은 4경기 타율 .067(15타수 1안타) 1타점 2볼넷에 불과하다. 제한선수명단에서 제외돼 메이저리그 복귀에 한 걸음 더 다가간 것은 분명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경기력이다. 트리플A에서 저조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 강정호의 메이저리그 복귀시점은 언제가 될지 궁금하다.
[강정호. 사진 = AFPBBNEWS]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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