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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고승재가 그토록 노래를 부르던 독도 땅을 밟았다.
17일 오후 방송된 KBS 2TV '해피선데이-슈퍼맨이 돌아왔다' 230회는 '세상이라는 학교'라는 부제로 꾸며졌다.
이날 방송에서 승재는 아빠 고지용과 함께 그토록 바라던 독도로 향했다. 독도행을 앞두고 울릉도를 구경하는 고고부자. 이 과정에서 두 사람은 울릉도에서 염소를 키우는 할아버지를 만나 함께 시간을 보내게 됐다. 산길을 오르며 고승재는 신이 난 듯 "독도는 우리 땅이잖아요"고 말한 뒤, '독도는 우리 땅' 노래를 불렀다.
또박또박 노래를 부르는 승재의 모습이 기특한 듯 할아버지는 "그렇지. 우리 땅이지"를 외쳤다.
그리고 독도행의 아침이 밝았다. 배 안에서 고지용과 승재는 '독도는 우리 땅'이라고 적힌 티셔츠를 입고 설레는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이 과정에서 고지용은 "독도가 어디에 있지?"고 물었고, 승재는 망설임 없이 "울릉도 동남쪽. 뱃길 따라 200리. 외로운 섬 하나 새들의 고향"이라고 답했다. 또 승재에게 고지용은 독도가 한국의 영토인 이유를 설명했다.
잠시 후 부자는 거센 파도를 보고 긴장한 표정을 지었다. 독도는 급작스러운 기상 악화로 배가 선회하는 경우가 많은 섬이기 때문. 하지만 승재는 "오늘은 갈 수 있을 거야. 승재가 왔잖아"고 말했고, 그의 말처럼 배는 독도에 도착할 수 있었다.
독도 도착 후 승재는 무언가를 들고 독도 경비대원에게 다가갔다. 그가 경비대원에게 건넨 것은 바로 가수 선미의 CD였다. 그 무엇보다 현실적인 선물에 경비대원은 "선미랑 친하냐? 부럽다"는 반응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마지막으로 승재와 고지용은 관광객들과 태극기를 나눠가진 뒤, 함께 기념사진 촬영을 진행했다.
[사진 = KBS 2TV 방송화면 캡처]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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