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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러시아의 상승세에 제동이 걸렸다. A조 2위로 16강을 치르게 됐다.
스타니슬라브 체르체소프 감독이 이끄는 러시아는 25일(이하 한국시각) 러시아 사마라의 사마라 아레나에서 열린 우루과이와의 2018 FIFA(국제축구연맹) 러시아월드컵 A조 예선 3차전에 0-3으로 패했다.
스코어에서 알 수 있듯, 완패였다. 전반 10분 루이스 수아레스에게 프리킥에 의한 선제골을 내준 러시아는 전반 23분 데니스 체리셰프의 자책골까지 나와 기세가 꺾였다. 전반 36분에는 이고르 스몰니코프가 경고 누적에 의한 퇴장을 당해 수적 열세를 겪기도 했다.
스몰니코프가 퇴장 당한 직후 수비수 마리오 페르난데스를 투입한 러시아는 후반 들어 미드필더 달레르 쿠자예프, 공격수 표도르 스몰로프를 연달아 투입하며 승부수를 띄웠으나 별다른 소득은 없었다. 오히려 후반 45분 에딘손 카바니에게 쐐기골을 허용했다.
스타니슬라브 체르체소프 감독은 경기종료 후 “10명으로 잘 싸웠다. 우리 선수들은 열심히 뛰었고, 보다 많은 공격을 시도하기 위해 선수들을 교체했다. 다음 경기에 대비할 수 있는 일전이 됐다”라고 말했다.
2승 1패 승점 6점을 기록, 우루과이(9점)에 이어 A조 2위로 16강에 오른 러시아는 오는 7월 1일 B조 1위와 16강에서 맞붙는다. 러시아의 맞상대는 스페인 또는 포르투갈이 될 가능성이 높다.
[스타니슬라브 체르체소프 감독. 사진 = AFPBBNEWS]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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