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회말 2아웃의 기적' 추신수, 39경기 연속 출루 성공

[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텍사스 레인저스 추신수(36)가 연속 경기 출루 행진을 39경기로 늘리는데 성공했다.

추신수는 27일(한국시각)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라이프파크에서 벌어진 2018 메이저리그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인터리그 홈 경기에서 1번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했다.

이날 추신수가 상대한 샌디에이고 선발투수는 타이슨 로스. 1회말 첫 타석에서 초구를 때렸으나 1루수 땅볼 아웃으로 물러난 추신수는 3회말 선두타자로 나와 3구 삼진으로 출루에 실패했다. 5회말에도 선두타자로 나왔지만 결과는 투수 라인드라이브 아웃.

7회말 역시 선두타자로 등장한 추신수는 좌완 맷 스트라움과 상대했고 풀카운트 접전을 벌였으나 결국 스탠딩 삼진으로 물러나야 했다. 텍사스는 7회까지 2-0으로 앞서 추신수의 다음 타석이 불투명해보였으나 8회초 2-3으로 역전을 당하면서 9회말 공격을 치르게 됐고 2아웃 주자 없을 때 브래드 핸드와 맞붙었다.

볼카운트 2B 2S에서 핸드의 5구째를 공략한 추신수는 좌중간 안타를 터뜨렸고 극적으로 39경기 연속 출루에 성공했다.

추신수는 대주자 라이언 루아와 교체됐다. 이날 5타수 1안타를 기록한 추신수의 시즌 타율은 .284를 기록했다. 텍사스는 결국 2-3으로 석패.

[추신수.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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